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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장

대단한 능력이라도 있었으면 진작에 덮쳐왔겠지! 아직도 저러고 있는걸 보면 그저 놀래키는것 밖엔 못 하나 보다! 강현월이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다. “고연화! 헛수고 하지 마, 난 못 놀래키니까!” 고연화가 어쩔수 없다는 듯 한숨을 내뱉었다. “그래 뭐! 놀래키진 못해도 배포 넓게 나 좀 제대로 죽게 도와줄래?” “아직도 미련이 남았어?” 고연화가 크고 동그란 눈을 깜빡였다. “궁금하잖아! 왜 이렇게 연극이나 하면서 주위 사람들 이용하는지? 게다가 다들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아가씨 총알 받이가 되는지?” 강현월이 못마땅한 듯 고연화를 흘겨봤다. “새삼스럽긴! 다들 다 아껴주고 사랑해 줬는데 너 때문에 다 망했잖아 지금!” “나 때문에? 아니면 너 때문에? 강현월, 가족인 오빠 동생에 절친에 사랑하는 남자까지 속이고 이용하려는 네 세상에 진짜 아껴주고 싶은 사람은 없는 거야?” 그 말에 강현월이 시건방지게 고개를 치켜들며 웃어보였다. “있지 당연히, 나 그 사람들 다 아껴!” 고연화가 꿰뚫어보는 듯한 눈으로 강현월을 빤히 쳐다봤다. “그런데도 이용하기만 해?” 강현월이 고고하게 팔짱을 끼며 말했다.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라는게 결국은 이해득실을 따지는 관계 아닌가? 그 사람들은 나 이용한 적 없을것 같아? 고연화, 넌 이제 와서 혼자 무슨 착한 척이야!” “근데 내 눈엔 다 네가 사람들 이용하는거로 밖엔 안 보이던데? 그 사람들이 널 이용했다니?” “다 죽은 주제에 남의 사 신경 끄지! 썩 꺼져, 여기서 너랑 헛소리 하긴 싫으니까!” 고연화가 여전히 그 자리에 선 채 말을 이어갔다. “다 죽기도 했고 여기 아무도 없는데 속 시원히 대답이라도 해주지 그래?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면 너한테서 배운 스킬들 써먹게.” 귀찮았지만 막상 귀신 옆을 지나려니 겁이 난 강현월이 입을 열었다. “대체 알고 싶은게 뭔데?” “너희 오빠 강준영, 동생 강찬양, 절친 소유 그리고 네가 사랑하는 남자 허태윤이랑 허태윤의 동생 허윤진이 대체 널 어떻게 이용했다는 거지? 내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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