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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장

그 말에 유영이 정신을 번뜩 차렸다. “네? 숙모 무슨 일이세요?” “난 괜찮으니까 하루 종일 지키지 않아도 돼. 네가 할 일 다하고 시간 나면 그때 다시 와. 유영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안 돼요 그건, 삼촌이랑 한 약속이 있는데 안 되죠.” “괜찮아, 삼촌한텐 내가 잘 말해둘게. 자기 업무 바쁘다고 너더러 주구장창 여기 지키라는 건 너무 하지. 바보같이 삼촌이 하란대로만 다 할래? 너도 네 할 일 해야지.” 유영은 전혀 걱정될게 없는 눈치다. “숙모, 전 벌써 월차 쓰고 왔고 부사장님이 결재해 주신거라서 문제 될거 없어요. 다른 동료한테 일도 다 맡겨뒀고요.” 고연화가 육호중을 힐긋 쳐다봤다. 저 자식이, 방금 유영이 여기 있는 줄도 몰랐다며? 월차를 본인이 결재해 줬는데 그걸 모를 리가 있나! 고연화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아무래도 여기서 유영이더러 육호중의 원맨쇼를 보게 하는건 상처만 될것 같은데...... 그때, 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육호중이 끼어들었다. “보스, 유 비서가 여기 와서 보스 챙겨주겠다는데 제가 결재를 안 해줄수가 있어야죠!” 여자친구만 아니었으면 당장에 저 자식 귓방망이를 돌려 치는건데! 육호중이 또 싱글벙글 웃으면서 한 마디 거들었다. “유 비서, 업무 시간 아니라 방해 하는것 같긴 한데 뭐 좀 부탁해도 될까?” 그 말에 순식간에 얼굴을 붉힌 유영은 곁에 있는 여자친구를 보며 약간은 불편한 마음을 안은 채 고개를 끄덕였다. “네 부사장님, 제가 할 수 있는건 도와드릴게요.” “역시 유 비서밖에 없다! 호텔방 하나 잡아줄래? 여친이 보스 만나겠다고 일찍 일어났더니 피곤하다네? 데리고 가서 쉬어야겠어.” “......” 제 아무리 사랑 앞에선 눈 먼 장님이 되는 유영이라 해도 이 정도로 생각이 없는 건 아니었다. 유영이 미간을 찌푸리고 되물었다. “부사장님이 여자친구 데리고 호텔 가는데 왜 제가 예약을 해드려야 되는 거죠?” 곁에 있던 허윤진 역시 도가 지나친 요구에 한마디 했다. “그러니까!” 그러자 육호중이 별수 없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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