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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5장

고연화가 담담하면서도 침착하게 섦명을 했다. “커팅식 귀빈으로 참석한 겁니다. 올라와 둘러보다 화장실을 찾고 있었는데 잘못 들어갔던 거고요.” 소피아는 전혀 믿음이 안 가는 듯 또다시 기분 나쁜 눈빛으로 고연화를 훑어봤다. “당신이 커팅식 귀빈이라고요? 화장실 문을 잘못 찾았다? 내가 그렇게 속이기 쉬워보입니까? 귀빈 중에 당신같은 사람 있는줄도 몰랐는데 이름이나 말해볼래요 어디?” “허성 건설 빌딩 설계사 Moon입니다. 못 믿겠으면 의뢰 받은 신월 그룹에 연락해서 확인해 보세요. 방금은 잘못 들어간거 맞고요, 급한 일부터 봐야하니 이만 가보겠습니다!” 그러면 방금 직원들에게 보여준 사원증을 소피아에게 건네준 고연화는 걸음을 뗐다. 사원증 위에 씌여져 있는 특별 귀빈 Moon. 허나 여자의 촉은 잔뜩 무장한 저 사람이 분명 문제가 있을거라 말해주고 있었다. 이내 소피아가 고연화의 앞을 다시 한번 가로막았다. 또다시 가로막힌 고연화는 가면 너머 두 눈만 내놓은 채 불쾌감을 표했다. “또 무슨 일입니까?” 소피아가 방금 고연화에게서 받은 사원증을 다시 돌려주며 말했다. “허성 건설 사원증은 맞는데 사진도 없는 이 사원증을 어떻게 믿죠? 방금 아래서 주워온 거 아니에요?” 고연화가 피식 웃어보였다. “방금 분명 말씀드렸을 텐데요, 의문 있으시면 신월 그룹에 확인하시라고요.” “무슨 수로 확인해요? 연락해서 Moon이 어떻게 생겼는지 들었다고 쳐요, 그래도 당신이 Moon이 맞는지는 확인할 방법이 없잖아! 모자에 마스크에 옷은 또 잔뜩 껴입고 나더러 어떻게 보라는 거예요? 그럴 거면 차라리 모자랑 마스크를 벗어요!” “미안합니다만 그쪽은 날 강요할 권리가 없습니다!” 고연화가 단칼에 요구를 거절하며 소피아를 피해 나가려 하자 소피아가 또 한번 팔을 뻗어 길을 막아섰다. “모자랑 마스크 안 벗을거면 내가 막아도 탓하진 마요!” 고연화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왜 막아서려는 거죠?” “왜라뇨, 몰래 함부로 사장실에 들어왔잖아요! 옷은 가득 껴입고 배는 불룩하면서,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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