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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1장

할머니가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으면 다행이다. 연화 배도 잔뜩 불었는데 스트레스 받았다가 유산이라도 되면 어쩌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야! 에휴, 애 한번 낳는 건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오는 건데......아 참, 오늘 일은 절대 할아버지한텐 얘기하면 안 돼! 그 영감탱이가 또 연화한테 쓸데없는 편견 가질라!” “알겠어요 할머니!” ...... 호텔. 소피아가 은은한 재즈 선율에 맞춰 홀로 춤을 추고 있다. 와인을 건네주러 들어왔던 시종 케빈은 춤사위에 푹 빠져 있는 소피아를 보며 의아해서는 물었다. “아가씨,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으십니까?” 소피아가 하던 동작을 멈추며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그래 보여?” 케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와인 뚜껑을 땄다. “네! 유난히 기분이 좋아보이세요, 오늘 특별한 있이라도 있으셨어요?” “오늘 말이야, 고연화 그 여자가 드디어 나타났거든!” 잔에 와인을 쪼르륵 따르던 케빈의 손이 그대로 멈춰섰다. “네? 고연화 씨는 아가씨 라이벌 아니십니까? 그게 기분이 좋으시다뇨?” 소피아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평생 안 나타났어봐, 태윤이는 나한테 틈도 안 주고 평생 고연화만 마음에 품었을 거라고! 다시 나타나서 약점을 드러내야 완전히 싫증나게 만들지! 근데 오늘 보니까 태윤이는 벌써 정 떨어진 눈치던데?” 이해가 가지 않았던 케빈이 공손히 와인잔을 건네며 물었다. “그 말인 즉 아가씨께서 곧 도련님 마음을 가질 수 있으시다는 겁니까?” 소피아가 와인 한 모금을 홀짝 들이켰다. “아니, 그게 그렇게 쉬울리가! 그건 멀고도 험한 여정이지! 아직 태윤이는 날 친구로만 여기고 있어, 고연화한테 제대로 등 돌려야만 날 받아줄 거 아니야! 괜찮아, 그래도 급할 건 없어!” “아가씨, 오랫동안 도련님 좋아하셨잖습니까. 사실 진작에 고백하셨으면 애초에 고연화이니 뭐니 이런 일도 없었겠죠! 아무리 어르신들 눈속임용으로 하려던 가짜결혼이지만 그때 도련님이 가장 먼저 선택한 건 아가씨이셨잖아요!” 그 말에 소피아가 아니라는 듯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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