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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7장

다 아는 친구들? 그게 누군데! “필요 없어요, 다른 손님들 접대나 하시죠! 난 혼자 돌아볼 테니까.” 소피아가 고집을 부렸다. “그럼 되나요? 임산부인데 이렇게 오래 서있으면 어떡해요! 가요 연화 씨, 내가 저기 데려가서 앉혀주고 먹을 것도 가져다 줄게요!” 거절할 명분이 없었던 고연화는 분명 소피아를 싫어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뒤를 따랐다...... VIP구역 소파에로 고연화를 데려왔을 때, 거기엔 벌써 남자 세 명이 자리잡고 있었다. 술잔을 들고 육경배, 탁지훈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던 여택은 고연화를 보자마자 실눈을 뜨며 말했다. “이야! 이게 누구야! 어쩐지 낯이 익다 했더니 태윤이 애 품고 도망간 고연화 씨네!” 고연화는 그런 여택을 흘겨본 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다. 육경배 역시 흠칫 놀라는 듯 싶었지만 이때 고개를 까딱였다. 반면 탁지훈은 고연화를 보는 순간부터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고연화를 데려온 소피아가 입을 열었다. “연화 씨, 다들 알죠! 일단 여기 앉아서 기다려요, 내가 먹을 것 좀 가져다 줄게요!” 고연화도 딱히 눈치보지 않은 채 1인용 소파에 자리 잡았다. 그러자 소피아가 또 싱글벙글 웃으며 능청맞게 세 남자들에게 말했다. “난 손님 접대하러 가야 해서, 연화 씨는 세 사람이 잘 좀 챙겨 줘!” 여택이 씨익 웃으며 술잔을 들어 올렸다. “문제 없지! 오랜 만에 회포도 풀 겸! 맞죠 연화 씨?” 고연화는 끝까지 여택의 말에 대꾸를 하지 않았다. “그래! 그럼 안심하고 난 먼저 가볼게!” 고연화를 지그시 바라본 소피아가 자리를 떴다. 소피아가 가자마자 여택은 술잔을 흔들거리며 고연화의 곁에 자리 잡았다. “배 많이 불었네요, 그래서 언제 낳는대?” 고연화의 옆으로 가려던 탁지훈은 한발 빠른 여택에게 자리를 뺏긴 채 도로 자리에 앉으며 말했다. “여택, 장난 치지 마!” “언제 낳냐고 물어본 것 뿐이잖아! 쯧! 지훈아, 넌 왜 그렇게 감싸고 도냐?” 탁지훈이 싱긋 웃으며 말했다. “임산부 감싸는 건 누구나 해야 할 일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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