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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1장

처음보는 순간부터 이 남자를 절절히 사랑해 왔었다. 그러니 그 쪽에 문제가 생긴다 하더라도 괜찮다! 곁에 있기만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 그나저나 둘 사이에 아이가 있어야만 다시금 감정을 싹틔우고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 아닌가...... 그 생각에 소피아는 허태윤의 몸이 완전히 낫기 전, 또다시 사람을 시켜 버려버린 아이를 데려오도록 지시했다.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말이다. 남자는 아이를 보는 순간, 한 치의 의심도 없이 그 말을 철썩같이 믿었다. 누가 봐도 쏙 빼닮았으니까! 문제가 있다면 그건 아이가 어릴 때부터 소피아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무리 잘해주고 아껴줘도 엄마 소리 한번 해주지도 않은 채로! 가끔은 인내심이 바닥 나 당장이라도 이 배은망덕한 놈을 때리고 싶었지만 허태윤이 눈치 채기라도 할까 한번 또 한번 참아내고 있는 중이었다...... 여기까지 와놓고 인내를 못하면 앞서 한 게 전부 다 헛수고가 될 게 아닌가? 일단은 최대한 잘해주면서 둘이 깊이 사랑하던 관계라는 정보를 심어줘야지...... 그 뒤, 허태윤의 몸이 완전히 나으면 다시 아이를 가져도 늦진 않다. 그땐 아마 굳이 이간질 시키지 않아도 갓 태어난 아이를 더 사랑해줄 테니까. 그럼 윤우빈 저 놈은 아무 핑계나 대고 유학 보냈다고 해놓은 뒤, 조용히 처리하면 될 터! 지금 가장 큰 장애물은 바로 허태윤의 몸이다...... 사실, 그는 진작에 두 사람이 부부라는 사실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다. 대신 씻겨주지 못하게 하는 건 남자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 고집을 부리는 것 뿐이겠지! 아무튼, 허태윤의 마음 속에 더 이상 고연화는 없다. 최면술사가 그동안 완전히 세뇌를 시킨 탓에 다신 떠올릴 방법도 없고! ...... 한편 그 시각. 에덴 레스토랑. 놀이공원에서 진을 쏙 뺀 세 꼬맹이들은 어찌나 배가 고팠는지 각자 피자 한 조각 씩을 들고 와구와구 먹어대고 있는 중이다. 허윤진은 턱을 괴고 보면 볼수록 귀여운 세 조카들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리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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