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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92장

심지어 소피아 엄마한테도 이렇게까진 안 해줬으면서! 생각할 수록 화가 치민다! 큰 딸의 속내를 알리 없었던 토니안은 작은 딸 인하의 어깨를 감싸고 소피아에게 다가오다 문득...... 소피아의 곁이 텅텅 비어있는 걸 보고는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뭐야? 소피아 너 혼자 왔어? 그 둘은?” 정신을 차린 소피아가 설명을 했다. “아빠, 준협 씨는 다리 때문에 불편해서 내가 오지 말라고 했어. 애도 옆에 있어주는 거고!” 토니안이 콧방귀를 뀌었다. “휠체어 있잖아? 장인 장모 왔는데 끝까지 얼굴 한번 안 비치네, 무례한 놈!” 소피아의 아빠의 그런 평가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인상을 구겼다. “아빠, 준협 씨 그렇게 말하지 마! 준협 씨가 누구 때문에 지금 그렇게 됐는데!” 그 말에 토니안은 죄책감이 생겨났다, 윤준협이 아니라 딸에 대한 죄책감이. 그때, 딸이 마음에 둔 그 놈한테 조금이라도 여지를 줬었더라면, 화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혔더라면 딸더러 지금 하루 종일 그 병신같은 놈이랑 살게 하진 않았을 텐데...... 토니안이 미처 입을 열기 전에 조인하가 먼저 입을 뗐다. “소피아 언니, 그건 아니지! 아빠한테 고마워해야 하는 게 맞지, 왜 아빠 탓을 해?” 조인하의 말에 본능적으로 짜증이 밀려온 소피아는 최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억누른 채 되물었다. “인하야, 너 그게 무슨 뜻이야? 언닌 잘 모르겠는데! 아빠가 네 미래 남편 때려서 장애 생기게 만들면 넌 고맙다고 할 거야?” 조인하가 두 손을 옷 주머니에서 꺼내며 어깨를 으쓱거렸다 “나야 당연히 안 그러지!” 소피아가 미간에 힘을 주며 조롱하듯 입꼬리를 들어 올렸다. “그럼 왜 나더러 아빠한테 고마워하라는 건데? 내로남불이야?” 인하는 개의치 않고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전했다. “왜냐하면 난 커서 절대 나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만나지 않을 거니까, 그래서 아빠 걱정 시키고 나 걱정한답시고 그 사람 죽도록 때리진 않게 할 거니까!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날 확률은 극히 낮다는 거지! 근데 소피아 언니는 다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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