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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8장

소피아가 눈물을 뚝뚝 떨궜다. “그래! 준협 씨가 사라졌다고! 미국에도 가지 않았다고!” 토니안은 별말 없이 방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무반응인 아빠를 곧장 뒤쫓는 소피아다. “아빠! 아빠, 뭐라고 말 좀 해봐! 난 급해 죽겠는데!” 그와 정반대로 토니안은 덤덤하게 물 한모금을 마셨다. “무슨 말을 해?” 소피아가 발을 동동 구른다. “연락해서 준협 씨 어딨는지 알아봐 달라니까!”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딸 앞에서 토니안은 부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스피커폰을 켜둔 휴대폰에서 통화 연결음이 한참 들려오다 결국 뚝하고 끊겨버렸다. 마지막 남은 희망마저 재가 되어버린 소피아. “이, 이게 왜......아빠 제발, 준협 씨 좀 찾아줘! 부탁할게......” 부하가 진작에 연락을 받지 않을거라는 걸 알았던 토니안은 딱히 놀라는 기색도 없이 무감하게 입을 열었다. “아직도 모르겠어? 걔는 진작에 널 떠날 생각이었다고! 지금 다시 찾아봤자 소용도 없다고!” 소피아가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고집을 부렸다. “아니! 아니야! 아빠, 그 사람 찾아주기만 하면 남은 건 내가 알아서 할게!” 토니안이 잔을 테이블에 탕 내리치며 윽박질렀다. “작작해! 언제까지 정신 못 차리고 이러고 살 거야? 그 자식이 널 안중에도 두지 않았다는 건 너 빼고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었어. 곁에 뒀는데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놈을 왜? 그만해! 도망 갔으면 간 거지! 다신 찾지 마!” 소피아가 정신 나간 사람마냥 테이블에 있던 물건들을 바닥에 내쳤다. “안돼! 안 된다고! 난 무슨 수를 써서라도 찾을 거야! 내 사람이니까! 난 준협 씨랑 애도 가지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딸의 모습에 마음 아프면서도 화가 치밀었다. “그 자식은 그럴 생각도 없다니까!” “아니야! 준협 씨 나 좋아해! 그 사람 마음엔 내가 있다고! 어떻게든 찾아야 해!” “어떻게 도망 갔을지는 생각해 봤고? 애 데리고 휠체어에 앉아서 내 부하들한테서 도망갔을까 과연?” 소피아가 그 자리에 굳어 버리며 말을 잇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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