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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2장

강찬양이 답답하다는듯 미간을 찌푸리며 말한다. “태윤이 형 집에 있었던 3개월동안 당연히 형도 마음이 생겼겠죠! 고연화 씨 떠난 뒤로 형은 오래동안 슬럼프 왔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우리 누나랑 꽤나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그러니까 더는 우리 누나한테서 태윤이 형 뺏으려고 하지 말아줘요, 누나 진짜 몸 안 좋거든요, 누나 곁엔 형이 있어줘야 돼요......” 얼빠진 표정을 하고 있는 고연화다. 허태윤이 자신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 참나, 그럼 또 뭐? 다 자기 탓인데! 분명 애 딸린 여자까지 있었으면서 사람 농락하더니 정복 못 하니까 불쾌했나보지? 강찬양이 고민에 빠져있는 고연화를 바라보며 얼굴을 찡그린다. “고연화 씨......사실 세상에 좋은 남자들은 널리고 널렸어요! 우리 형한테 마음 있다고 해도 난 고연화 씨가 형수 되는거 받아들일수 있거든요! 우리 형도 태윤이 형 못지 않으니까 내가 도와줄수도 있고!” 이 자식이 누나 행복을 위해서 이젠 친형까지 팔아넘기네! “작은 도련님, 걱정마. 난 도통 너희 누나한테서 남자 뺏어올 겨를 따위가 없어. 호의는 고맙게 받겠지만 네가 걱정할건 아니야! 나야 남자들은 많으니까 사랑하는 네 형은 고이 모셔둬!” 그 말에 강찬양이 불쾌한듯 콧방귀를 뀐다. “그러게요, 제주 오자마자 웬 남자가 스포츠카 가지고 마중까지 나오니까요!” 고연화는 딱히 해명은 하지 않는다. 별로 개의치 않아하는 고연화의 모습에 강찬양이 씩씩거리며 말한다. “고연화 씨 정신 좀 차려요, 돈 가지고 꼬셔서 가지고 놀다가 싫증나면 버리는 자식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 형 싫어한다고 해도 밖에서 아무 남자가 만나고 다니진 말라고요! 정 안 되면......나랑 결혼해요!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누나한테서 태윤이 형만 안 뺏으면 우리도 잘 될 가능성 있다고요!” 고연화가 쓸데없이 비장한 강찬양의 표정을 보며 미간을 찌푸린다. “저 억지로 등 떠밀려서 말하는것 좀 보게!” “억지 아니거든요! 고연화 씨 싫어하지도 않는데! 난 그냥......”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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