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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9장

결국 강준영이 한숨을 푹 내쉬며 반대편에 있던 고연화에게 말했다. “이젠 그만해, 연화야.” 그러자 고연화가 한심하다는듯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사장님, 또 사랑하는 동생 걱정되는거예요?” “......” 지금 가장 난처한 사람을 고르라면 그건 아마 두 여동생 사이에 끼인 강준영일거다. 하선빈도 딸의 처지가 안타깝다는 듯 다가와 말했다. “아가씨, 내가 오늘 해선 안 될 짓을 했다는건 인정할게요. 그래도 우리 딸은 무고하다고요! 우리 딸한텐 그렇게 함부로 말하면 안 되죠, 어린 나이에 그런 일 당한 애한테 왜 그런 자극을 줘요?” “그러게요! 따님 너무 불쌍해서 어쩌나요! 그런 딸한테 샤프란이 들어간 쥬스를 그것도 한 컵 씩이나 마시게 하셨어요? 과연 자극을 준게 저일까요 사모님일까요?” 도통 할 말을 잃은 하선빈이다...... 강현월이 강준영의 품에서 고개를 돌려 눈물 범벅이 된 채 고연화에게 말했다. “언니, 엄마가 오늘 언니 해코지 하려고 해서 화난건 알겠는데요! 순간의 충동으로 그런거고 다신 안 하겠다고도 했어요! 그러니까 원망할거면 저한테 해요! 정 화 안 풀리면 제가 언니 앞에 무릎이라도 꿇을까요?” 당장 무릎을 꿇으려는 강현월을 보자마자 고연화가 일으켜 세우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진 마요! 그런 큰 선물은 못 받겠으니까! 농담 몇 마디 한거 가지고 이렇게 진지해질줄은 몰랐네! 울며 불며 무릎까지 꿇으려고요?” 강현월이 또다시 일그러진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자 고연화가 붙잡고 있던 강현월의 손을 놓으며 웃어보였다. “이해해요, 방금은 내가 말이 좀 과했죠? 근데 아가씨한테 커다란 서프라이즈 주려고 밑밥 깔았던거거든요!” “......서프라이즈요?” 그러자 고연화가 묘한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그래요! 어마어마한 서프라이즈요!” 그 말에 강현월이 경계태세를 취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게 뭔데요?” “아가씨가 먼저 알아맞춰 볼래요?” 고연화를 바라보는 강현월의 순진무구한 눈망울에 불쾌함이 깃든다. 어쩐지 또 놀리려는것 같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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