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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화 뒤틀린 진실

병상의 유채은은 박준혁의 세심한 배려를 즐기고 있었다. 무심코 문 쪽을 훑어본 그녀의 얼굴에서 핏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악—” 그녀는 마치 끔찍한 것을 본 듯 온몸이 통제할 수 없이 뒤로 움츠러들었다. 손에 들고 있던 국그릇이 바닥으로 떨어져 국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유채은의 반응은 라이벌을 본 모습이라기보다는 마치 죄를 지은 사람이 귀신을 마주한 것 같았다. 박준혁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깜짝 놀라서 즉시 손에 들고 있던 물건을 내려놓고 그녀의 시선을 따라 뒤를 돌아보았다. 문 앞에는 신해정이 언제부터인지 냉랭한 표정으로 서서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박준혁은 미간을 꽉 찌푸렸다. 또 이 여자다. 그리고 곧장 고개를 돌려 유채은의 등을 가볍게 토닥이며 말했다. “채은아, 무서워하지 마, 내가 여기 있잖아, 괜찮아.” 그러나 유채은은 아무것도 듣지 못한 듯 손으로 그의 팔을 꽉 움켜쥐며 문 쪽을 가리켰다. “저기... 저기...” 박준혁은 계속하여 위로하며 그녀의 손을 잡았고 다시 뒤 돌았을 때 얼굴은 어두워졌다. “신해정, 너 또 무슨 짓을 하려고?” 신해정은 병실 안에서 펼쳐지는 이 뜨거운 로맨스 연극을 보며 지극히 우습게만 느껴졌다.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갑게 시선을 돌려 돌아서서 걸어갔다. 박준혁은 그녀의 단호한 뒷모습을 보고 홀린 듯이 따라나섰다. “채은아, 잠시만 기다려봐, 금방 갔다 올게.” 그는 복도 끝에서 신해정을 붙잡았다. 신해정은 걸음을 멈추고 서서히 몸을 돌렸다. 박준혁이 아직 입을 열기도 전에, 그녀가 먼저 다가섰다. 그녀의 눈빛은 마치 얼음장처럼 차갑게 쏘아보며 그를 꿰뚫고 있었다. “박준혁, 나는 진짜 생각지도 못했어, 너희가 이렇게까지 악독할 줄은. 무고한 아이마저 가만히 놔두지 않으려는 거야?” 그녀는 이 일에 무고하게 휘말린 ‘어머니’ 주혜진을, 더욱이 아이를 거의 잃을 뻔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이 모든 일을 꾸민 주범은 바로 눈앞의 이 남녀였다. “주혜진 배우님과 너희 사이에 대체 무슨 원한이 있길래 이렇게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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