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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화

소은지는 이때 아파트에서 가지고 옷을 정리하고 있었다. 핸드폰에 뜬 이 메시지를 보는 순간, 그녀의 머리는 갑자기 이 초 동안 백지상태가 되어버렸다. 한태현이 바깥에 다른 여자가 있다고? 어쩌면 그녀는 이 사실에 신경 쓰지 말아야 했다. 원래 그들 사이는 계약 관계일 뿐이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조여 오는 느낌이었다. 핸드폰에 또 하나의 메시지가 떴다. [두 사람 오늘 밤엔 혹시 한씨 가문에 가서 잘 거야? 오빠가 아직 집이 없어서 설마 신혼 첫날 밤, 직원 아파트에서 보내는 건 아니겠지?] 소은지는 마음속의 복잡한 감정을 누르면서 절친에게 답장했다. [유정아, 오빠가 별장 한 채 샀는데 우린 그 별장에 있어.] [뭐? 오빠에게 별장 살 돈이 있었다고? 위치가 어디야? 난 왜 모르는 거지!] 소은지가 답장을 보내려는 순간, 갑자기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발신자를 확인한 그녀는 인상을 쓰며 전화를 받았다. 레스토랑에서 기다리다 지쳐 짜증 난 박현우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마지막으로 5분만 더 기다린다. 당장 나와!” “박현우, 우린 다시 만날 필요 없어.” “헐, 지금 나하고 밀당하는 거야? 너 그렇게 공들여서 라디오 진행자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네가 나연이보다 더 잘났다는 걸 나한테 증명하고 그걸 핑계로 나를 네 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했던 게 아니었어?” “너를 내 곁으로 다시 돌아오게 하려고?” 소은지는 저도 모르게 비웃음이 새어 나왔다. “박현우, 내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은 3년 전 너를 믿었던 거야. 넌 배우일 뿐만 아니라 악귀야. 네가 남자 넷을 시켜 날 능욕하게 했을 때, 나는 네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박현우는 차갑게 비웃었다. “소은지, 네가 가장 좋아하는 게 남자의 스킨십 아니었어? 나도 널 위해 그런 거 아니겠어?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네가 병 있는 걸 알거든! 매월 그 며칠이면 마치 꼬리 아홉 개 달린 발정 난 여우가 되잖아. 날짜 따져보면 그 병이 곧 도질 때가 된 것 같은데 어느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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