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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화

“너희들은 조금 뒤로 물러나. 윤초원 씨가 쓸 보라별 수정을 다른 사람들이 흡수하면 안 돼. 이번엔 안정시켜야 할 남성체가 많아서 초원 씨가 엄청난 기력을 소모할 거야.” 민용석이 서둘러 윤초원 주변을 둘러싼 수인들을 쫓아냈다. 그 말에 남성체들은 순식간에 한 걸음씩 뒤로 물러나며 원을 이루어 윤초원을 중심으로 보호막처럼 둘러쌌다. 육성주는 멀리서도 계속 다친 수인들의 상태를 살피고 있었다. “좋아. 초원 씨 쪽엔 일부만 남기고 나머지는 나랑 같이 소성진 잔당을 잡으러 가자!” 민용석의 명령에 따라 일부 남성체들이 곧장 성주부 안으로 흩어져 나갔다. “윤초원 씨, 고마워요.” 앞에 선 검은 눈동자의 야크 수인이 정신을 차리자마자 윤초원에게 고개를 숙였다. “별말을요.” 윤초원은 꾸준히 정화 작업을 이어가며 물었다. “발광한 남성체한테 맞은 거예요? 아니면 스스로 발광 체질의 수인이에요?” “아까 맞았어요. 저기 세 명은 가짜 여성체한테 안정 당했던 수인들이에요.” 그는 손가락으로 진정제와 억제제를 맞고 쓰러져 있는 남성체들을 가리켰다. “그랬군요. 어쩐지... 당신을 안정시킬 때는 기력 레벨이 별로 안 소모 되었어요.” 윤초원은 중얼거리며 앞에 있던 남성체의 정화를 마치고 곧바로 그가 가리킨 남성체 쪽으로 이동했다. 옆에서 진우빈이 보라별 수정을 계속 깨뜨려주고 있었기에 윤초원은 기력 레벨을 소비하면서 동시에 보충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정신력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정화하는 남성체는 확실히 달랐고 기력 레벨의 소모 속도가 눈에 띄게 빨랐다. ‘역시... 직접 중독된 케이스가 독성이 훨씬 강하네. 간접 중독은 좀 약하고... 로봇 여성체가 말한 독의 근원이라는 게 이거구나. 남성체 자체의 기력 레벨도 영향을 주는 걸까?’ 윤초원은 계속 정화하면서 생각에 잠겼다. “그럴 가능성 있어.” 육성주가 어느새 다가와 보라별 수정을 도와 깨뜨리며 대답했다. “너 오늘 하문별을 안정시킬 때도 기력 레벨 과다 소모로 실신했잖아. 지금도 이렇게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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