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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화

“파트너 계약은... 어떻게 하는 거야?” 윤초원은 파트너 계약이라는 것에 대해 여전히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 세계에 대해 읽었던 책에서도 이 부분은 거의 스쳐 지나가듯 설명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본 적이 없었다. ‘혹시 인간 시대처럼 어딘가 가서 결혼 증명서 같은 걸 발급받고 서명하고 도장 찍는 그런 건가?’ “남성체의 왼쪽 손목에 문신을 새겨. 문신은 짝이 되는 여성체의 본체 모습을 본떠서 새기는 거야. 근데 초원아, 넌 순수 인간이니까... 그냥 네 모습 그대로 새기게 될 거야.” 진우빈은 윤초원을 품에 안은 채 고개를 숙여 입술을 맞추려 했다. ‘큰일이야. 초원이 확실히 받아들여 준 이후로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자꾸만 안고 싶고 키스하고 싶고 그 이상도... 하고 싶어...’ “그... 그럼... 여성체는? 여성체도 문신을 해야 해?” 윤초원이 살짝 숨을 섞어 물었다. 그러자 진우빈은 아까보다 더 적극적으로 숨을 빼앗으려 들었고 윤초원은 서둘러 그를 밀어냈다. ‘문신이라고 말하자면 인간 시대의 타투 같은 거겠지.’ 하지만 이 세계의 방식은 어떤지 또 얼마나 아픈지는 몰랐다. “여성체는 안 해.” 진우빈은 몸의 변화를 감지하고 조심스레 윤초원을 안아 올려 휴게실 침대에 눕혔다. “여성체는 몸이 연약해서 절대 문신 같은 건 하지 않아. 대신 계약 목걸이를 따로 만들어. 그 목걸이에는 성석들이 달려 있는데 성석 하나가 한 명의 파트너를 뜻해. 성석 색깔은 원래 파트너의 기력 레벨 등급을 나타냈는데 요즘은 전부 통일해서 초록색 성석을 쓰거든. 그리고 거기에 수인의 본체 모습이 새겨져 있어.” 진우빈은 윤초원에게 조심히 이불을 덮어주며 부드럽게 설명했다. “원래는 기력 레벨 등급 따라 색깔을 다르게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성체들의 기력 레벨도 성장하다 보니까 나중에 성석을 다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대. 그래서 아예 초록색으로 통일한 거야.” 진우빈은 이불을 살짝 정리해 주고 환하게 웃었다. “초원아, 이제 조금 쉬어. 곧 해 질 거야. 금방 뭐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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