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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4화 강 대표님... 죽진 않았어

사실 최지석은 하윤슬에게 강태훈은 이미 죽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야 그녀도 더는 희망을 붙잡지 않고 완전히 마음을 접을 수 있을 테니까. 최지석은 하윤슬이 잠시 아파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사람은 결국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는 숨길 수 없는 불안과 공포가 고스란히 담긴 그녀의 표정을 보는 순간 차마 그 말을 꺼낼 수 없었다. “강 대표님... 아직은 살아 계셔. 강씨 가문에서 성진병원으로 옮겨 치료받고 있대. 그 뒤 상황은 나도 자세히는 몰라.” “제가 직접 봤어요. 허수정이 그 칼로 태훈이 심장을 찌르는 걸요... 끌려갈 때까지만 해도 숨은 붙어 있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그다음은요? 수술은 했대요? 결과는요? 제발... 한 번만 더 알아봐 주세요.” “하윤슬! 너 자신부터 좀 아껴주면 안 돼?”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윤슬은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려 했다. 너무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상처가 당겨졌고 붕대 사이로 금세 붉은 피가 번져 나왔다. 하지만 그녀는 통증 따위 느끼지 못하는 사람처럼 오직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사실만을 원망했다. “성진병원에 가야 해요. 지석 오빠, 저 성진병원까지 데려다줘요.” “안 돼! 못 가!” 최지석은 더는 참았다간 정말 숨이 막혀 죽을 것만 같아 처음으로 하윤슬에게 화를 냈다. 그녀는 그의 목소리에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고개를 돌렸다. 그러고는 바닥을 더듬어 신발을 찾아 신었다. 그러다 발을 떼려는 순간 몸을 휘청하며 앞으로 고꾸라졌다. 갓 꿰맨 상처가 당겨지며 찢어질 듯 아팠고 팔에 꽂혀 있던 수액 바늘까지 함께 뽑혀 나왔다. 순식간에 몰려온 통증에 하윤슬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맺혔다. “윤슬아!” 최지석은 급히 달려가 하윤슬을 부축했지만 그녀는 그를 매정하게 밀쳐냈다. “저 성진병원에 가야 해요!” “너 지금 다리 두 군데나 골절됐어. 혼자 걷지도 못해. 일단 상처부터 다시 보자. 응? 상처만 나으면 내가 강 대표님한테 데려다줄게.” 최지석은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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