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6화 결혼에 대한 동상이몽
주시완은 정말로 이해가 안 됐다. 하고 많은 여자 중에 강주하같은 여자라니!
이제는 한 번씩 성욕이 차오르면 강주하의 얼굴부터 떠올랐다. 그러니 주시완이 이토록 강주하를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
“이런 기분. 진짜 처음이야. 아니! 난생처음이야!”
이 혼돈의 가오스를 곁에서 조용히 지켜보던 강태훈은 조용히 주시완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래. 나도 그런 기분 몰라. 그래본 적이 없으니 말이야.”
강태훈이 생각하는 좋아하는 감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오래오래 지속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다.
주시완과 강태훈은 감정선에 있어서 정확히 정반대의 사람들이었다.
“내가 백날 말해봤자 넌 나 이해 못 해. 어차피 이렇게 된 거 차라리 얘기라도 좀 더 해보려고. 일시적인 호기심에 의한 감정인 건지 아니면... 혹은 돌아가면 주변에 다시 여자들이 많아질 테니 그땐 또 얘기가 다를지도 몰라.”
“너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접근할 거면 이쯤에서 관둬.”
강태훈은 주시완의 의도를 파악하자 눈살을 찌푸렸다.
“만약에 윤슬이가 너한테 따진다 해도 난 너 절대 안 도와줘. 네 편 안 들어준다는 소리야. 그러니까 처음부터 행동 똑바로 해.”
“야! 네가 이러고도 친구야? 여자 하나 때문에 친구를 배신해?”
주시완은 꽥 소리를 지르며 투정을 부렸다.
강태훈은 그런 주시완을 흘겨보았다.
“너도 그래. 그렇게 많은 여자 중에서 하필이면 꼭 윤슬이 친구야. 윤슬이 친구만 아니면 난 너 누구랑 노는지 신경도 안 써.”
“근데 난 강주하가 끌린단 말이야!”
강태훈은 꽤 끈질긴 주시완의 태도에 단독직입적으로 물었다.
“그래? 그럼 결혼은? 강주하 씨랑 결혼할 수 있어?”
결혼. 이 두 글자는 주시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시완은 결혼에 관한 생각을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았다.
“너무 빠르게 넘어간 거 아니야? 살면서 결혼의 결자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
“아니. 만약에 말이야. 강주하 씨도 너랑 뜻이 같다면 넌 어떤데? 결혼할 거야?”
주시완은 강태훈의 말을 곱씹으며 잠시 생각하더니 이내 고개를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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