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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1화 널 좋아한 적이 없어

주시완은 허리를 굽히며 자기 쪽으로 달려오던 이솔을 번쩍 안았다. “시완 아저씨, 이제 다 나은 거예요?” “응.” 주시완은 빙그레 웃으며 이솔의 코를 살짝 꼬집었다. “나 보러 왔구나, 꼬마야.” “그럼요. 저 완전 의리 있거든요. 아저씨 빨리 깨어나라고 기도까지 했어요.” 주시완은 진심으로 이솔을 좋아했다. 영리하고 똑똑할 뿐만 아니라 생긴 것도 강태훈과 똑 닮아서. 두 사람이 왁자지껄하는 것이 강주하는 썩 내키지 않았으나 아름을 데리고 이들에게 다가갈 수밖에 없었다. 주시완은 그녀가 자기 쪽으로 오는 걸 보며 아무렇지 않은 척 인사를 건넸다. “윤슬 씨 마중 나온 거야?” “응.” “이 아이가 아름이야?” 강주하의 손에 이끌려져 있던 여자아이를 본 순간, 주시완은 눈을 크게 떴다. ‘옥 같은 피부, 쌍꺼풀 눈, 앵두 같은 입술, 그리고 하얀 이빨을 보니 마치 도자기 인형 같네. 이 아이를 처음 본 사람들은 다 나처럼 감탄을 금치 못했을 것 같아.’ “응.” 강주하는 담담하게 답했다. 주시완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은 채 아름에게 다가가 얼굴을 살짝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는 아빠보다 엄마를 더 닮았구나. 난 아무것도 없는데 너와 이솔은 태훈 그 자식의 아빠라니. 참 부럽구나.” 이렇게 말하고 나서 일부러 강주하를 흘끗 쳐다보았으나 그녀는 못 들은 척 무표정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나란히 도착홀로 향했으나 주시완이 말을 걸지 않아 서로 간에 대화는 없었다. 강주하가 먼저 입을 여는 일은 절대 없으니. 홀에 도착하자, 그들은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강주하는 가방에서 사탕 두 개를 꺼내 아름과 이솔에게 나눠준 뒤, 아름에게 뽀뽀하고 이솔과도 웃으며 장난치기 시작했다. 이를 보며 주시완은 생각에 잠겼다. ‘보기와 달리 아이들을 좋아하네. 만약 나와 주하 사이에 아이가 있다면 주하는 분명 좋은 엄마일 거야.’ “어험!” 주시완이 헛기침하자, 그제야 강주하가 고개를 들며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있지.” 주시완은 아무렇지 않은 척 물었다. “생각해 보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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