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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엄마를 위한 선택

강태훈이 욕실로 들어간 후, 하윤슬은 그의 말이 무슨 뜻인지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하윤슬이 중학교 단톡방에 들어가는 것을 마땅치 않아 했고 박주찬을 싫어하는 것 같았다. 하윤슬은 강주시에서 출장 온 동안 김서원한테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업무를 조율하는 방법을 배웠고 의논할 때 유용한 화법을 익혔다. 광현시로 돌아온 뒤에 회사에서 이틀 동안 휴가를 주었다. 하윤슬은 쉬지 않고 김서원과 최지석이 제안한 프로젝트를 토론했다. 그녀는 프로젝트 서류를 정리하고 나서 병원에 가려고 했다. 이때 정선희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엄마.” “광현시로 돌아온 거지?” 하윤슬은 정선희의 목소리를 듣고 어딘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네. 회사 일을 마무리하고 병원에 가려던 참이었어요.” “만나서 얘기하자.” 말을 마친 정선희는 곧바로 전화를 끊었다. 하윤슬은 하태수가 정선희를 괴롭힌 건 아닐까 싶어서 걱정되었다. 하윤슬은 방금 광현시에 돌아왔기에 정선희의 노여움을 살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녀는 해솔재에서 나가려고 문을 열었다. 마침 한 차량이 멈춰 서더니 강태훈이 내렸다. “병원에 가는 거야?” 그는 허겁지겁 달려오는 하윤슬의 모습을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 “맞아. 출장 간 동안 엄마의 상태가 어떤지 의사 선생님께 물어봐야겠어.” “같이 병원에 가자.” “혼자 가도 되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하윤슬은 그의 말이 끝나기 바쁘게 거절했다. 그녀는 어색하게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엄마는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만나기 싫어해. 너만 그런 게 아니니 오해하지 마.” 강태훈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입을 열었다. “병원에 데려다줄게.” 해솔재 근처에 택시가 적었기에 어쩔 수 없이 강태훈의 차에 올라탔다. 병원에 도착한 후, 그녀는 강태훈의 차량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VIP 1번 병실 앞에 키가 훤칠하고 덩치가 큰 경호원 두 명이 서 있었다. 지나가던 사람들은 궁금해서 힐끗 쳐다보았다. 하윤슬은 병원 옆 가게에서 산 과일을 들고 병실로 들어갔다. 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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