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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0장 네가 먼저 날 건드린 거야

약간 침울해진 그녀는 낯을 많이 가리니 꾹꾹 참고 있었다. “그런 거라면 분명 의사 선생님이...” “의사 선생님이 뭐라고 했는데?” 민서희는 몸을 돌렸다.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민서희는 눈을 감고 자신의 성격을 원망했다. 임신한 이후로 점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통제가 잘 안되고 있었다. 어떨 땐 냉정함으로 차분하고 싶었으나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았던 것이다. 바로 그 순간 허리에 한 손을 얹은 그 남자는 어느새 셔츠를 벗었는지 뜨거운 몸을 옆으로 누르며 몰아쉬는 숨을 억누르고 있는 듯한 열기를 띠고 있었다. “서희야, 지금 네가 생각하고 있는 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그거야?” 그녀의 몸에 손을 얹은 채 강렬한 열정과 떨림을 내비치고 있는 그는 민서희의 명령 한 마디면 이 이글거리는 영혼이 몸을 뚫고 나가 민서희의 온몸을 감싸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 남자의 거친 숨결에 민서희는 몸이 굳어졌고 또 다른 감정이 솟구치고 있었다. “그게 뭔데요?” 박지환은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꽉 깨물었다. “나빠...” “어머님 앞에서 너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려고 일부러 거리를 두고 네 방에 감히 머무르지도 않았어. 친밀적인 신체 접촉도 피하면서 말이지. 근데 서희야.” “이건 네가 먼저 나를 유혹한 거야.” 그 말에 방에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박지환의 행동은 점차 광기가 돌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능한 한 부드럽 행동하며 민서희의 느낌을 살뜰히 묻고 있었다. “미치광이...” 빠져나갈 수 없는 민서희는 표현할 줄을 몰라 그 욕으로 그의 입을 틀어막고 싶었다. 그녀가 어찌 힘이 더 들어가도 된다고 말을 할 수가 있겠는가... ... 다음날 호진은이 별장에 도착하자 박지환과 민서희는 아직 내려오지 않았다. 그녀는 거실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장 씨 아주머니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박 대표님은 어디에 있어요? 거실에 없는 걸 보니 서재에서 업무 처리하고 있는 거예요?” 장 씨 아주머니는 답을 하지 않고 그녀를 흘기며 되물었다. “호진은 씨는 사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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