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1장 자업자득이다
분노가 가득 차 있는 말투와 민서희의 증오스러운 눈빛에 박지환은 안색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눈동자가 거세게 흔들리며 박지환이 막 입을 열려는데 밖에서 불챙각이 들어섰다.
“민서희 씨, 대표님, 문 앞에 있으셨네요!”
호진은이 하이힐을 밝고 허겁지겁 달려왔다.
“임가인 씨 소식 들었어요? 정말로 죽을 줄이야. 그놈들 편이 아니었던 거에요?”
“혹시 이용 가치가 없어져서 아예 버림을 당한 거 아니에요?”
호진은의 곱씹어내리는 말들에 민서희는 울화통이 터졌다.
살인자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여기에 나타난 거지?
눈물이 고이고 눈에 불을 킨 민서희는 앞으로 달려들어 호진은에게 몇 번의 뺨을 후려쳤다.
“호진은, 사람을 죽였으면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지! 너도 그에 응당한 벌을 받을 거야!”
그녀의 거침없는 힘에 호진은은 비명을 질렸다.
박지환은 상황을 눈치채고 민서희의 어깨에 힘을 주어 끌어당겼다.
“서희야, 뭐 하는 거야?”
호진은은 눈물을 흘리며 민서희를 걱정하는 척했다.
“민서희 씨... 괜찮아요? 임가인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흥분했나 보네요. 진정하세요... 아직 임신 중인데 감정에 치우치면 안 되죠...”
“꺼져!”
민서희는 노발대발했다.
“호진은, 네가 언제까지 그 가소로운 연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언젠가는 반드시 네가 대가를 치르게 만들 거고 임가인 씨한테 벌어진 일들도 하나하나 내가 다 보상하게 만들 거야!”
호진은은 어리둥절한 척했다.
“민서희 씨, 대체 왜 그래요? 무슨 오해가 있는 거 아니에요? 임가인 씨하고 내가... 무슨 관계가 있다고 그래요?”
얼떨떨한 건 박지환도 마찬가지였고 머리에서 진통이 느껴졌다
민서희가 이를 악물고 다시 달려들려고 했으나 박지환이 그녀의 어깨를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그만해! 임가인은 이미 죽었어. 무고한 사람한테 분풀이하면 어떡해! 그리고 호진은 씨도 다 널 위해서 이러는 거잖아!”
“나를 위해서라니요?”
그의 말에 웃음이 터져 나올 지경인 민서희는 얼굴에 묻어 있는 눈물로 인해 온몸에 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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