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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7장 임진이 바로 박지환이야

윤서아는 이를 갈며 비웃었다. “나를 아직도 기억하네? 벌써 까먹은 줄 알았더니만!” 민서희는 표정에 아무런 변화 없이 손을 움켜쥐었다. 윤서아의 분노가 터무니없어 보였던 것이다. 사실대로라면 윤서아가 인생의 승자여야 마땅한 것이다. 박지환과 곧 약혼식을 올릴 것이고 박지환의 옆에서 원하던 사모님 자리까지 꿰찰 텐데 뭐 때문에 이렇게 화를 내는 걸까? 민서희는 기침을 거듭했다. “윤서아 씨가 이렇게 큰 소동으로 저를 납치하지 않았으면 정말 까먹을 뻔했네요. 우리 둘 다 각자 본인 인생을 살아가고 있던 거 아니었나요?” ”각자 본인 인생?” 윤서아는 고운 얼굴을 힘껏 찡그리며 가느다란 손톱으로 민서희의 얼굴을 꼬집고 썩소를 지었다. “정말 그럴 생각이었으면 이 병원에 왜 나타난 건데?” ”민서희, 죽음으로 벗어나려고 했으면 그냥 죽은 사람으로 있을 것이지 지금은 왜 나타나서 사람을 귀찮게 하는 건데? 그깟 연민으로 지환 씨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것 같아? 꿈 깨!” 분노와 원한을 주체하지 못하는 말투였다. 민서희는 이마를 찌푸리고 해명했다. “윤서아 씨가 무슨 오해를 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제가 이 병원에 있게 된 건 박지환 씨와 전혀 상관이 없어요.” “어디 계속 지어내 봐. 내가 믿을 것 같아?” “정말이에요!” 민서희는 심호흡을 했다. “조사해 보면 될 거 아니에요! 임진 오빠를 보살피려고 여기에 남아있는 거지 박지환 씨를 마주치게 된 건 우연이에요!” ”임진 오빠?” “네!”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윤서아는 비웃고 있었다. “거짓 이름을 마구 지어내서 설명하면 내가 믿어줄 거라고 생각해?” ”거짓 이름이라니요?” 민서희는 고개를 저으며 진지하게 말을 건넸다. “윤서아 씨가 병원에 가서 조사해 보면 알 거 아니에요? 조사하면 내 말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이 되잖아요. 살인은 범죄예요. 저를 놓아주면 아무 일 없었던 걸로 할게요. 제가 누구보다 박지환 씨와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에요!” “닥쳐!” 윤서아는 손을 뻗어 또다시 민서희에게 뺨을 한 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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