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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3장 교도소에서 실명했다

곰곰이 살펴보던 엄 의사가 말했다. “회복이 아주 잘됐네요. 딱지가 다 떨어지면 아주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며칠만 참으세요.” 민서희는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전했다. 이때 엄 의사가 물었다. “민서희 씨, 앞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네.” 민서희가 말했다. “하지만 아직은 빛만 조금 들어오고 있어요. 그래서 물체의 대략적인 색상이나 모양만 볼 수 있지 상세한 건 제대로 보이지 않아요.” “근데 실례가 안 된다면 눈은 왜 그렇게 됐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민서희는 멈칫하더니 무의식적으로 임진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 모습에 엄 의사가 웃으며 말했다. “불편하면 대답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전 그저 만약 선천적인 실명이 아니라면 어쩌면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요?” 민서희는 옷자락을 꽉 움켜쥐었다. 앞을 볼 수 없다는 건 너무나도 큰 고통이다. 게다가 그녀는 임진의 얼굴이 아주 궁금했다. 엄 의사가 말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구체적인 건 진찰을 받으셔야 알 수 있어요.” 민서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엄 의사의 사무실에서 나온 두, 두 사람은 안과로 향했다. 진찰 후 의사가 물었다. “민서희 씨, 전에 혹시 머리 부딪힌 적 있으세요?” 교도소에서 발생했던 일을 떠올리자 민서희는 저도 몰래 주먹을 꽉 쥐었다. “네......” “뇌에 혈전이 있는데 시신경을 압박해서 실명했네요. 그런데 지금 다시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 건 외부 요인에 의해 혈전이 왼쪽으로 치우쳤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민서희는 다급히 물었다. “회복될까요?” 의사도 단정할 수 없었다. “혈전 위치가 조금 위험해요. 만약 무리해서 수술한다면 오히려 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실명된 지는 얼마나 됐죠?” “3년요.” 의사는 깜짝 놀란 표정으로 물었다. “아니, 3년 동안 뭐 하시다가 이제야 왔어요? 처음 실명했을 때 왔었더라면 작은 수술로도 해결할 수 있었어요.” 민서희는 창백한 얼굴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임진은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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