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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7장 내가 지켜줄게

머릿속이 혼란스러워진 민서희가 일어나려는데 박지환이 앞서 문을 열었고 종업원이 앞에 서 있었다. 종업원은 미소를 지으며 공손히 말했다. “박 대표님, 안녕하세요. 저희 호텔 뒤편 수영장에 파티가 있고 풍경도 좋은데 저희 매니저께서 관심이 있으신지 물어보라고 하셔서요. 괜찮으시다면 저녁 식사 자리도 예약해 드릴 수 있어요.” ”파티요?” ”네, 반년에 한 번 열리는 행사라고 할 만틈 떠들썩하고 재미있을 거예요.” 박지환은 몸을 돌려 민서희를 한참 바라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방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자주 밖에 나가 돌아다니는 게 좋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요. 그럼 저녁 식사 자리를 예약해 주세요. 시간 맞춰서 가도록 할게요.” ”알겠습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민서희와 박지환은 함께 내려갔다. 할 말이 없을 때 두 사람은 늘 입을 다물고 있었고 자리에 앉아 수많은 사람들의 잡담을 들으면서도 민서희는 말할 의욕이 없었다. 박지환을 따라 내려오긴 했지만 더 이상은 개입하고 싶지 않았다. 음식이 나온 후에야 박지환은 비로소 말을 건넸다. “진시호가 내일 또 초대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 민서희는 고개를 들자 시야에 남자의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말투도 일부러 놀리는 건지 진심인지 구별이 안 갔다. 그녀는 면을 말아 올리며 말했다. “진시호 씨의 인간 됨됨이가 어떤지는 모르지만 연회의 일로 봤을 때는 저를 미워하는 게 당연지사잖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초대하는 건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봐요. 하나는 음흉한 의도를 품고 있는 거고 다른 하나는 그저 박지환 씨를 끌어들이려는 목적이요.” 박지환도 그녀와 같은 생각이었다. “만일 첫 번째의 가능성이라면 두렵지 않아?” ”뭐가 두려워요?” ”그럴 의도라면 박지환 씨한테만 신경이 곤두서 있을 텐데요.” 박지환은 눈빛이 복잡했다. “너한테 불똥이 튀어서 무슨 일이 벌어날 지도 모르는데 안 무서워?” 민서희는 국수를 한 입 먹고 담담하게 웃었다.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 소인배 같은 그 사람이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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