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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장 구인광고

“그랬군요.” 조 씨 아주머니는 또 눈물을 훔쳤다. “전에 호준이가 서희 한 번 만나고 떠나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왜 서희하고 같이 어디로 간 거예요? 무슨 일이에요?” 박지환은 조 씨 아주머니의 당황한 모습을 빤히 쳐다보았다. 마음 속에 희망이라는 꽃이 자라나고 있었다. 하늘이 그에게 기회를 준 것이고 민서희의 성격 또한 잘 알고 있다. 마음이 모질긴 하지만 조 씨 아주머니나 다른 사람에 대해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니 말이다. 조 씨 아주머니가 여기에 있는 한 민서희는 더 이상 멀리 도망가지 못 갈 것이다. “말하자면 길어요. 저하고 서희 며칠 전에 크게 싸웠거든요.” ”네?” 수척한 표정의 박지환은 연기인지 진실인지 분간이 안 가는 애잔한 눈빛으로 답했다. “지금 임신 중이라서 그런지 감정 기복도 심해요. 막 나가겠다고 하고 난리를 치니까 저는 걱정이 돼서 말렸던 건데 그것 때문에 양호준 씨가 제가 서희를 통제하고 있는 줄 알았나 봐요. 그래서 저 없는 틈을 타 서희를 데리고 도망간 거예요.” 조 씨 아주머니는 까무러칠 뻔했다. “호준이가 어떻게 그런 일을 저지를 수가 있어요? 그 애가...” 박지환은 미소를 지었다. “아주머니, 양호준 씨가 서희를 좋아하고 있다는 거 알아요. 그래서 이런 일을 저지른 것 또한 이해가 가고요. 다만 지금 제 애를 배고 있는데 저는 서희가 밖에서 고생하는 걸 지켜볼 수가 없어요. 아주머니가 저하고 손잡아주면 양호준 씨가 저지른 잘못은 눈 딱 감고 캐묻지 않을 게요.” 말을 마치고 이민준은 임신한 사진을 건네주었다. 그로 조 씨 아주머니는 더욱 믿을 수 있게 되었다. 박지환이 물었다. “혹시 양호준 씨 새로 바뀐 전화번호 알고 있나요?” 조 씨 아주머니는 주눅이 들어 휴대폰을 꺼냈다. “며칠 호준하고만 연락했었어요.” 휴대폰을 받아 든 박지환은 통화기록에 있는 여주의 위치를 보고 눈빛이 암담했다. 잠시 후 휴대폰을 돌려준 그는 차 문을 열었다. “일단 차에 타세요. 지낼 곳을 마련했으니까 저를 도와만 주신다면 양호준 씨는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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