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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8장 그 사람한테 손 쓰라고 해

민서희는 순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차에 오르자 박지환은 봉투에 담긴 물건을 보며 물었다. “아주머니, 내가 사라고 했던 물건은요?” 장 씨 아주머니는 이마를 툭툭 쳤다. “내 정신 좀 봐요. 저 사람들이 너무 열정적인 바람에 정신을 잃고 산다는 걸 깜빡했어요.” “지금 가서 사와요.” 장 씨 아주머니는 바삐 달려갔고 민서희는 어리둥절해졌다. “뭔데요?” “조금 있으면 알아.” 농산물 시장에 식재료 외에 다른 것도 없는데 뭐가 이리 신비로운 척하는지 민서희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 다른 한 편 병장에 있던 그는 호텔 방에서 이민준이 닥쳐 들어와 검거하고 난 후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눈을 비스듬히 뜨고 있었다. 옆에 있던 부하가 입을 열었다. “저 박지환은 죽을 때가 코앞인데 왜 자꾸 우리 앞길을 막고 있는 거예요! 이럴 줄 알았으면 그때 산에서 아예 죽여버려야 했어요.” 그 남자는 손끝으로 테이블을 두드렸다. “그러니까 지금 내가 멈추라고 했던 게 잘못됀다는 거야?” 그 부하는 얼굴이 창백해져 숨이 막혀왔다. “할아버지, 그런 뜻이 아니라...” “박지환은 그날 총알에 맞지 않았어.” 그 남자는 썩소를 지으며 차가운 눈빛이 역력했다. “일부러 너한테 약점을 드러낸 거야. 너도 그 덫에 걸려들었으면 결과는 장문승하고 똑같았을 거고.” 그 말에 듣고 있던 남자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할아버지, 이제 어떡해요? 장문승이 우리 비밀도 많이 알고 있는 데다 만약에...” 그 남자는 손끝을 문지르며 고민에 잠겼다. “장문승은 내가 어릴 때부터 지켜본 아이라 절대 배신하지 않아. 다만...” “박지화이 뭔가를 더 캐내는 걸 막아야 돼. 당파에 연락해서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라고 해.” 그 말에 듣고 있던 남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굳게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리고... 아무래도 박지환을 너무 얕잡아본 거 같아. 하마터면 내 팔들을 단숨에 잘릴 뻔했어... 만일 박지환이 계속 조사해 나가게 되면 그 일도 알아낼 수가 있어. 얼른 그 사람한테 손 쓰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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