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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화

그녀가 제대로 한 번 쓴맛을 보고 정신을 차리는 날이 오면, 그는 거기에다 다시 한 발 더 걷어차 줄 생각이었다. 침을 뱉듯 한마디 내뱉으며, 가차 없이 조롱까지 곁들여서. 지금 소이현이 어떻게 지내든 소민찬은 신경 쓸 마음조차 없었다. 게다가 신경 쓴다고 한들 뭐가 달라질까? 이 집안은 이미 오래전에 산산조각이 났었다. 그러니 각자 자기 몸 하나 건사하면 그만이었다. 그때 소민찬은 문득 무언가가 떠올랐다. “너 언제 네 형 좀 불러. 같이 밥이나 한번 먹자. 우리 회사에 200억이나 투자해 줬잖아. 직접 감사 인사는 해야지.” 소민찬은 소이현의 돈을 받는 걸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래서 탁정철이 자기 사촌 형에게 대신 연기를 해달라고 했고, 소민찬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 사람은 엄청 바빠. 신경 쓰지 마.” 탁정철이 말했다. “지금 처리해야 할 일도 산더미잖아.” 소민찬은 더 이상 캐묻지 않았다. 지금 당장 처리해야 할 일이 있긴 했다. 문제의 전말이 드러난 건 다음 날, 월요일 퇴근 무렵이었다. 정말로 룬 코드 쪽 소행이었다. 하일권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자마자 소민찬은 차를 몰고 곧장 그쪽으로 향했다. 탁정철이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다급해진 그는 곧바로 소이현에게 전화를 걸었다. “누나, 우리 데이터베이스가 룬 코드 쪽한테 공격당했어요. 민찬이가 지금 직접 찾아가서 따지겠다고 나섰는데, 제가 아무리 말려도 말을 안 들어요!” 그는 더는 상황을 숨길 여유도 없었다. “룬 코드는 강진 그룹이 투자한 회사예요. 저 사람들이랑 진짜로 부딪치면, 뒤에 있는 강진 그룹까지 적으로 돌리는 거예요. 그러면 우린 끝장이에요. 지금 누나 말고는 도와줄 사람이 없어요!” 소이현은 휴대폰을 꽉 움켜쥐었다. “주소 알려 줘.” “네! 바로 보낼게요. 반드시 민찬이를 막아야 해요. 진짜로 손대게 두면 안 돼요.” “알겠어. 사람 써서 붙잡아 둘게!” 탁정철은 소이현과 강도훈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걸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보다 나은 선택지는 없었다. 소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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