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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탁정철이 소민찬의 팔을 잡고 미친 듯이 흔들었다. “하연서가 30억 원을 요구했고, 한 달이나 걸린다고 했어. 그런데 너희 누나가 하루 만에 해냈다고.” “너희 누나야말로 진짜 최고의 인재야! 소민찬, 너 이 자식 팔자도 어쩜 이렇게 좋은 거야. 저런 대단한 누나가 있다니 이게 바로 진짜 실력 차이지.” 탁정철은 기쁨이 겨워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하일권 그 자식 그것도 모르고 까불더니 꼴좋다. 미리 축하하는 놈치고 결말이 좋은 놈 없다는 말 참 맞는 말이야.” 탁정철의 마음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요즘 들어 탁정철과 소민찬은 거의 절망에 빠진 상태였고, 창업 이래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두 사람은 고심 끝에 겨우 큰 결심을 내려 30억을 쓸 생각이었지만 하일권과 하연서가 직접 찾아와 도발했다. 이번만큼은 진짜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소이현 덕분에 일전 한 푼도 쓰지 않고 상황이 순식간에 역전된 것이다. 탁정철은 로또에 당첨된 것보다 더 흥분됐고, 지금처럼 기뻤던 적이 없었다. 눈앞에서 천재를 발견한 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탁정철은 흥분하여 소민찬을 소이현 쪽으로 밀었다. “멍하니 있지 말고 빨리 누나에게 포옹이라도 해. 누나는 우리 회사의 일등 공신이잖아.” 소민찬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듯했지만 그의 친구 탁정철은 소민찬이 속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소민찬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소이현에게 재능이 없다고 믿어온 자기 생각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었다. 조금 민망했다. “네가 누나한테 안 가면 내가 대신 가는 수밖에.” 소민찬은 이제야 반응하며 탁정철을 째려보았다. “적당히 좀 해.” “그러니까 갈 거야? 말 거야? 네가 안 가면 내가 정말 갈 거라고.” 결국 소민찬은 탁정철을 가로막았다. 소이현은 기술부 동료들에게 에워싸여 여러 질문을 받고 있었다. 동료들은 그녀에게 온갖 칭찬을 퍼부었지만 그녀는 조금도 들떠 있지 않았다. 만약 소민찬이었다면 겉으로는 태연한 척해도 속으로는 미친 듯이 기뻐했을 것이다. 소민찬은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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