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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다만 장미소가 의외였던 것은 예전에 떠돌던 안 좋은 소문마저 이 사건으로 임씨 가문의 입장글과 함께 해명되었다. 게다가 인터넷에는 그녀와 임효진이 함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사진이 퍼졌고 이 사진 한 장으로 그들이 착한 사람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심지어 장미소 본인도 몰랐던 선행까지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마음이 고운 재벌 2세가 어떻게 그런 미친 짓을 할 수 있겠는가. 그렇게 사람들은 영상이 올라온 지 고작 두 시간 만에 마음을 바꾸게 되었다. 이 모든 건 임씨 가문의 법무팀 대처가 빠른 것도 있고 일 잘한 덕분이었다. 이미 전생에서 임씨 가문의 힘을 맛본 임이서였던지라 그래서 이런 수법을 쓴 것이었다. 자작극으로 장미소의 안 좋은 소문을 없앴을 뿐만 아니라 임효진이 더는 장미소를 찾아대며 나쁜 일을 시킬 수 없게 말이다. 임효진은 앞으로 장미소의 집안을 도울 수밖에 없다. 다만 임이서가 모르고 있는 것이 있었다. 이 일로 순진하고 착하기만 했던 임효진의 이미지가 조금씩 금이 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몇몇 오빠들은 임효진을 조금 의심하기 시작했다. 특히 원래부터 회사의 일로 머리가 아팠던 임도현은 임효진을 도와준 뒤 더는 임효진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임효진은 그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눈앞에서 서럽게 울어대고 있어 더 머리가 아팠다. “그만 울어!” 임도현은 결국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임효진은 심하게 당황했다. 예전에도 임도현이 화를 낸 적 있고 소리를 지른 적도 있었지만 오빠들이나 다른 사람에게만 그랬다. 자신에게 이렇듯 소리를 지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설움이 밀려온 임효진은 더 서럽게 울어댔다. 임도현은 결국 짜증이 치밀어 차 키를 챙겨 나가버렸다. 임효진은 눈물 그렁그렁 단 채 임지성을 보자 임지성은 한숨을 내쉬며 그녀를 달래주었다. “큰형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거 알잖아. 게다가 회사에 밀린 일도 많아서 예민해진 걸 거야. 그러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 네가 안 그랬으면 된 거야.” 임지민은 익명이 올린 영상을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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