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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시끄럽게 울리던 핸드폰은 그제야 잠잠해졌다. 장미소도 빠르게 컴퓨터 키보드를 두드리며 수능 결과를 확인했다. 몇 초 뒤, 임이서는 익룡이 장미소의 집에 찾아와 우는 듯한 소리를 듣게 되어 자연스럽게 핸드폰을 귀에서 멀리 치워버렸다. “꺄아아아아아악! 대박! 이서야, 나 몇 등급인 줄 알아?” 그녀의 말에 임이서는 곰곰이 생각하려던 때 기쁨을 주체하지 못한 장미소가 먼저 말해버렸다. “나 3등급이야!!! 평소보다 한 등급이 더 올라갔어!!! 대박! 이서야, 나 대학은 무조건 갈 수 있게 되었어. 내가 살면서 3등급을 받아보다니! 너무 기뻐서 미칠 것 같아! 이서 네가 날 붙잡고 그 많은 문제집 풀어보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난 살면서 3등급을 받아보지도 못했을 거야... 이서야, 사랑해. 흑흑흑...” 장미소는 너무도 기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임이서는 전생에 장미소의 성적이 아주 평범했던 것을 기억했다. 수능 결과도 평소보다 많이 떨어졌던지라 좋은 대학에 가는 건 당연히 불가능했다. 비록 전생에서 장미소와 친했던 편은 아니었지만 이번 생에서는 장미소와 아주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그녀는 장미소의 순수함과 옳고 그름을 잘 판단하는 성격이 좋았다. 게다가 장미소는 의리가 넘쳐 무슨 일이 있든 그녀와 연정우의 편을 들어주며 도와주었다. 그랬으니 그녀도 당연히 장미소를 도와주고 싶었고 자신에게 잘해준 만큼 몇 배로 잘해주려고 했다. 물론 그녀를 배신한다면 설령 장미소라도 매정하게 돌려줄 사람이었다. 훌쩍이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장미소에 그녀는 작게 한숨을 내쉬며 달래주었다. “됐어. 그만 울고 얼른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려.” 장미소는 코를 훌쩍이며 물었다. “이서야, 너는 어떻게 됐어?” “1등급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건 모르겠네.” 임이서는 자신의 성적을 예상하였다. 연정우의 것도 대신 확인했고 연정우도 1등급이었다. 다만 전국 순위가 몇 위인지는 모른다. 그녀의 말을 들은 장미소는 더 기뻤다. “너랑 정우는 분명 전국 50등 안에 들었을 거야. 이서, 너 정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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