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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화

나는 우혁수를 바라보았다. ‘다른 사람이 내 다리를 보면 명성에 해가 될까 봐 걱정하는 걸까?’ 그의 어두워진 얼굴을 보며 지금 내가 사고를 쳐서 그를 귀찮게 한 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다. 어의는 서둘러 다가와 내 상처를 살폈다. “무릎이 돌에 부딪혀 부었고 상처도 났습니다. 뼈에도 약간 손상이 갔지만 큰 문제는 아닙니다. 앞으로 한동안은 상처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고, 제가 약을 지어 드릴 테니 하루에 한 번씩 갈아야 합니다. 뼈에 손상이 갔으니 함부로 움직이지 마셔야 합니다. 이 기회에 우 부인께서 편히 쉬시기 바랍니다.” 어의는 말을 마치고 약을 남긴 채 떠났다. 우혁수가 약과 상처를 씻을 약수를 가져왔다. 그가 손을 내밀어 내 다리를 만지려 하자 나는 약간 놀라며 물었다. “뭐 하는 겁니까? 약 바르는 일은 다른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우혁수는 굳은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왜 그러오? 니토 왕자를 불러 약을 바르게 하고 싶은 것이오?” 말을 마치자 우혁수는 강제로 내 다리를 들어 자기 무릎 위에 올린 뒤, 약수로 상처를 씻기 시작했다. 나는 어리둥절하게 그를 바라보았지만 곧 상처가 너무 아파할 말을 잃었다. “아야... 너무 아픕니다.” 나는 너무 아파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가 아파하는 것을 보자 우혁수는 손놀림이 부드러워졌다. 나는 멍하니 그를 바라보며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았으나, 그는 부드럽게 상처를 치료하다 보니 약을 바르는 속도가 늦어졌다. 약 바르는 데만 한나절이 걸렸다. “청옥아, 다쳤다면서 괜찮느냐?” 어머니가 급히 달려왔다. 마침 우혁수가 약을 다 바른 상태라 그는 내 다리를 다시 침대 위에 놓았다. 붕대로 두껍게 감싼 무릎을 보며 어머니는 걱정스러워 말했다. “많이 아프지? 너도 참, 말을 타본 적도 없으면서 왜 갑자기 말 타려고 했느냐?” 나는 고통을 참으며 어머니를 위로했다. “어머니, 괜찮습니다. 이젠 약을 바르고 나니 별로 아프지도 않습니다. 말 탄 것은 니토 왕자 때문입니다. 니토 왕자는 손님이니 잘 돌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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