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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8장

”양이응의 말이 맞아요. 그녀는 정말로 날 바닷물에 밀어 넣어 죽이려고 했어요. 그렇지만 사실 그때 난 약간의 의식이 있어서 양이응이 날 밀어내자마자 바로 정신을 차리고 혼자 수영을 해서 해안으로 빠져나왔어요.” 위청재는 그제야 소만리가 살아 돌아오게 된 배경을 알게 되었지만 모든 일이 다 이해가 되는 건 아니었다. “그런데 언제 수영을 배웠어? 난 네가 수영을 못하는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얼마 전 모진과 함께 여행 갔을 때 모진한테 배웠어요.” 소만리가 웃으며 기모진의 어깨에 기대자 기모진은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소만리의 어깨를 껴안았다. “엄마!” “엄마!” 옥구슬 구르는 소리가 들려오자 소만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기모진은 소만리를 껴안은 지 몇 초 되지도 않아 품 안의 공허함을 느끼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소만리는 몸을 돌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두 남매를 보고 몸을 숙이고 팔을 벌려 두 아이를 힘껏 안았다. 기란군과 기여온은 소만리의 품으로 쏙 빨려 들어가 사랑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고 이윽고 소만리의 볼에 뽀뽀를 했다. “엄마, 역시 지금 엄마가 바로 우리 엄마야.” 기란군은 감탄하듯 말했고 이제야 왜 이전의 ‘엄마'가 그를 그렇게 무섭게 노려보았는지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그의 진짜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소만리는 두 아이, 특히 기여온을 안아주며 마음이 많이 애달팠다. 양이응이 전에 기여온을 많이 괴롭힌 사실을 소만리는 잘 알고 있었다. 그때마다 소만리가 많이 위로해 주었지만 아이가 입은 상처는 그 자리에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다는 걸 안다. 기모진은 소만리가 돌아오면 온통 자기 차지가 될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소만리는 아이들과 함께 있기만 해서 그는 옆에서 질투 아닌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모두 재운 뒤에야 소만리는 기모진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침실은 양이응이 자던 곳이어서 그들은 당분간 거실에서 자기로 했다. 소만리를 품에 꼭 껴안은 기모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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