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1742장

남연풍은 힘껏 남사택의 손을 뿌리치며 말했다. “신경 쓰지 마.” “당연히 신경 안 써. 당신같이 남을 해치고 괴롭히는 사람이 독소에 시달린다고 해도 그건 자업자득일 뿐이야.” “...” “사택 선배.” “하지만 난 의사야. 의사의 사명은 사람을 구하는 일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어.” “...” 남연풍은 그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다. 그 아픈 고통도 순간 멈추어 버린 것 같았다. “허, 허허...” 잠시 후 그녀는 고심하는 표정을 보이다가 끝내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 남사택은 이미 병실에 없었고 초요만 옆에 서 있었다. “사택 선배 곧 올 거예요.” 남연풍은 초요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했다. 이미 말할 힘도 없어 보였다. 이 독소들은 그녀가 개발한 것이지만 사람 몸에 들어갔을 때 이렇게까지 큰 고통이 따를지는 그녀조차도 몰랐다. 정말 너무 잔인한 고통이었다. “아...” 남연풍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신음했다. 그녀는 소만리가 이 고통을 어떻게 버텨냈는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자신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녀는 이대로 자신이 죽을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독소의 처음 세 단계는 사람의 몸을 괴롭힐 뿐이지만 네 번째 단계에 도달하면 사람의 마음을 모질게 괴롭히게 된다. 그녀는 그때의 끔찍했던 기억, 그녀를 우울한 어둠 속에 밀어 넣었던 외롭고 차가운 날들을 다시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 네 번째 단계는 아직 오지도 않았는데 남연풍은 벌써부터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졌다.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려고 애써 보았지만 쏟아지는 눈물은 어쩔 수 없었다. 초요는 남연풍이 이렇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로해 보려고 애썼다. “조금만 참아요. 사택 선배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방법을 찾을 거예요.” “방법...” 남연풍은 눈물로 얼룩진 두 눈을 붉히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 독소는 내가 만든 거야. 나도 완전한 해독제를 만들지 못했는데, 누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