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0 장

소만리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었던 모든 사람들이 할아버지가 이런 질문을 할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렵게 침착해진 소만리의 마음은 다시 빠르게 뛰기 시작하자 당장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기할아버지는 소만리의 부끄러워서 빨개진 얼굴을 보더니 답을 들은거 같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할아버지는 상냥하게 웃으면서 눈을 위로 떠서 기모진을 쳐다보고서는 근엄한 얼굴로 표정이 썩은 소만영 과 기 어머님을 보았다. “이 늙은 이가 살아 있는 한, 누구도 이 혼사를 막을수는 없어,” 기할아버지는 정중하게 이 사실을 선포하였다. 소만영의 안색은 흑탄보다 더 어두워지고 우울함의 극치로 달았다. 소만영은 마음속에서 아마 백번도 넘게 할아버지를 욕했을것이다. “모아가씨” 기할아버지는 소만영을 이 호칭으로 불렀다. 그녀는 이미 모가의 아가씨의 신분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만영은 억지 웃음을 지으면서 “할아버지 얘기하세요.”라고 말했다. “난 나의 손자 며느리가 너의 아들을 납치할거 같지는 않아. 만약에 모아가씨가 계속 이게 우리 손자 며느리의 짓이라고 생각이 되면 사람을 보내서 나의 변호사와 같이 얘기를 하도록 합시다.” “……”억지 웃음을 지은 그녀의 얼굴은 순식간에 얼었다. 그녀는 할아버지가 이렇게 소만리를 지켜줄 줄은 몰랐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리야? 할아버지는 소만리를 손자 며느리라고 계속 부르고 있었다. 소만영은 이 호칭이 너무 갖고 싶어 부러워하며 질투했다. 기어머님도 이해가 안되는 표정으로 “아버지, 지금 헷갈리신 거에요? 소만리는 독한 짓을 그렇게나 많이 했는데 어떻게…” “난 늙었지만 치매는 아니야.” 기할아버지는 기세를 강하게 잡고 말을 하자 어머님은 놀라서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소만영은 상상도 할수 없는 만큼 화가 나있었다. “모진아, 늦었으니까 와이프 데리고 집에 가.” 할아버지가 말을 하자 기모진은 소만리의 옆으로 다가가 친절하게 그녀의 손을 잡으며 “집에 가자”라고 말을 했다. 기모진과 살결이 닿자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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