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32장
서찬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부동산 두 채도 줘.”
“그깟 신장 하나가 그렇게 비싸? 너무 탐욕스러운 거 아니야? 게다가 당신 아들들이잖아. 그러니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해야지! 그중 하나라도 우리 주영이와 매칭이 된다면 그건 그 아이들의 영광인 거야! 시골뜨기들을 우리 주영이와 비교할 수 있겠어? 오늘 내가 찾은 기자들은 반드시 우리 편을 들어줄 거야. 때가 되면 당신 아들들은 이식해 주기 싫어도 해야 할 걸? 그렇게 되면 돈은 한 푼도 줄 필요 없어. 곧 방송국에서 연락올 거야. 가족 사이의 트러블을 조정해 주는 프로그램인데 방송이 나가면 그 아이들이 오히려 이식해 주겠다고 쩔쨀 맬지도 몰라. 내가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
진나라는 서찬호가 자기 아들들을 챙기려는 태도를 참을 수 없었다.
비록 몇천만 원이든 부동산이든 그녀에게 큰돈은 아니지만 시골뜨기 강서진이 낳은 아이에게 주는 건 죽기보다 싫었다.
좋게 말할 때 들어주지 않았으니 이젠 본때를 보여줄 때가 왔다.
20년 전 서찬호가 진나라를 위해 강서진을 버렸다면 지금도 그녀는 강서진을 철저히 짓밟아줄 수 있다.
그러자 서찬호는 진나라를 품에 안고 다정하게 달랬다.
“화내지 마. 오늘 실검에도 돈 많이 때려 넣었으니 반드시 우리가 계획했던 대로 일이 풀릴 거야. 나중에 주영이 완치되면 우리 가족 여행이나 떠나자고. 이런 일로 화낼 것 없어.”
서찬호의 고분고분한 태도에 그제야 진나라는 기분이 조금 풀렸다.
“하긴, 내가 화낼 건 없지. 지금 당황해야 할 사람은 당신 아들들이니까. 당신 둘째 아들 이 일로 연예인 생활 끝장날 수도 있어. 나머지 두 아들들도 일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니 살아남으려면 이 일을 덮기 위해서라도 먼저 연락이 올 거야. 그땐 절대 좋다고 마구 받아들이지 말고 먼저 전면 검사부터 시켜. 괜히 우리 주영이 해치는 일 없도록 말이야.”
“그래, 그래. 당신 말 대로 할게. 우리 주영이만 완치된다면 나 뭐든 당신 말대로 할 거야. 일단 한잠 자자. 기자회견 했더니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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