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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3장

두 사람은 오늘 정말 피곤할 정도로 많이 놀았다. 다만 이 시간에... 그는 침대 옆에 다가가 점점 더 자기를 사랑에 빠지게 하는 여자를 바라보며 순간적으로 정신이 몽롱해졌다. 드디어 혼인 신고를 마쳤다. 이제 그녀는 더 이상 쉽게 이별을 말할 수도 그를 내팽개칠 수도 없다. 그는 자연스럽게 몸을 숙여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는데 그녀의 속눈썹이 살짝 떨리는 걸 발견했다. 남윤길은 살짝 멈칫하더니 이내 웃음을 참은 채 침대 위로 올라가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에 살며시 입을 맞췄다. 순간 강은별은 눈을 번쩍 떴고 남윤길은 손은 그녀의 몸에서 춤을 추고 있었다. 그녀는 다급히 그의 손을 붙잡으며 참기 힘들다는 듯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남윤길은 쉽게 불을 지폈고 그녀는 이 불을 끌 엄두가 나지 않아 눈시울을 붉힌 채 말했다. “나 할 말 있어.” 그녀의 목소리에는 억울함이 가득했다. 그녀는 지금 그와 무모하게 굴 용기가 없어 겁이 났다. 왜냐하면... 그녀의 배 속엔 아기가 있기 때문이다. 남윤길은 눈썹을 살짝 올리며 말했다. “이따가 말해. 급할 것 없잖아.” “급해. 엄청 급하다고.” 강은별은 남윤길이 지금 자신을 바라보는 눈빛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그녀가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걸까! 남윤길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설마 나랑 혼인신고 한 거 후회하는 건 아니지? 후회해도 늦었어, 강은별. 넌 평생 날 벗어나지 못해.” “후회한 거 아니야. 윤길 씨, 아빠가 된 걸 축하해. 나 임신했어.” 강은별은 워낙 더 장난을 치고 싶었지만 남윤길의 바싹 긴장한 표정에 마음을 접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소식을 듣는 순간, 남윤길은 머리가 뗑 해지며 뇌가 갑자기 다운된 것 같았다. “뭐라고?” 넋이 나간 듯한 남윤길의 표정에 강은별은 웃음을 터뜨렸다. “윤길 씨 아빠 된다고. 나 엄마 된다고!” “강은별, 지금 나 놀리는 거 아니지?” 남윤길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놀라움과 기쁨이 뒤섞인 눈빛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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