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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7화

그때의 온이윤은 학교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동료는 그녀에게 부잣집 아들과 사귈 수 있는 기회라며 부추기기까지 했다. 이유로 인해 신우혁의 마음에는 큰 상처가 남았고, 정말 고급 외제 차를 타고 가게에 오는 부잣집 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분노가 점점 심해졌다. 그는 꼭 온이윤을 차지해서 자신이 그 소위 말하는 부잣집 아들보다 부족하지 않다는 점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결국, 신우혁은 정말로 온이윤과 결혼하게 되었고, 순간의 우월감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이제 온이윤이 이렇게 되었으니 정말 이혼하게 된다고 해도 그녀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연히 온이윤이 이혼하기 싫다며 애원해야 도리가 맞았다. 하지만 80억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결국, 신우혁은 온이윤의 손을 꼭 붙잡았다. “만약 정말 이혼해야 한다면 내가 너랑 같이 시골로 가 줄게. 네가 예전에 어떤 곳에서 살았었는지 알고 싶어. 온채하랑 얘기하던 거 다 들었어. 어머님한테 꽃 한 송이를 보내줘야 한다고 했지? 온채하한테까지 폐 끼치지 말고 내가 같이 가 줄게. 우리 관계를 아예 깔끔하게 끝내고 싶어서 그래. 그다음에 우리 같이 살던 집 팔고 반씩 나누자. 온채하한테 6천만 원 내가 혼자 갚을게. 일단 내 수중에 있는 2천만 원은 네 계좌로 옮겨줄게.” 적어도 온이윤에게만큼은 온갖 정성을 다 들였다. 신우혁은 온이윤이 믿지 않을 것을 걱정해 종이를 꺼내더니 각서까지 썼다. “내가 너한테 했던 약속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억 중이야. 내가 너한테 못 할 짓을 했다는 것도 잘 알아. 그러니까 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마. 이번에 갔다 오면 우리는 서로 깨끗하게 놓아주면 되는 거야. 나도 앞으로는 다시 너 찾아와서 방해하거나 하지 않을게.” 문밖에서 이 말을 듣고 있던 방해옥은 참지 못하고 병실 문을 벌컥 열더니 안으로 들어섰다. “그 집을 왜 팔아? 내가 우리 고향집까지 팔아서 마련한 집을 왜 이 년이랑 반씩 나누겠다는 건데! 절대 주면 안 돼!” 각서를 다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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