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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1화

방해옥은 비명을 질렀다. “이런 천벌 받을 년아! 내가 오늘 너 죽여버릴 거야! 너 죽여버릴 거야!” 온이윤은 어른에 대한 예의를 차리기 위해서라도 선 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 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만의 높은 도덕적 기준을 생각하며 억눌러 왔던 감정에 비하면 고작 뺨 두 대 정도는 보복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했다. 방해옥이 달려들려 하자 온이윤은 재빨리 차에 올라탔다. 온채하는 운전석에 앉은 변호사에게 차에 시동을 걸게 한 후, 다시 신우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신우혁 씨, 앞으로는 우리 언니 다시 못 볼 거예요. 전지혜 씨랑은 어디서 자면 좋을지 잘 얘기해 봐요. 어머님이랑 주난희 둘도 상성이 딱 잘 맞을 것 같으니까 이제부터는 당신들끼리 물고 뜯고 잘 싸울 수 있겠네요.” 신우혁은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은 채, 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스 연기를 모조리 흡입했다. 그는 주먹을 꽉 쥔 채 원망 가득 담긴 눈으로 차를 노려보았다. ‘온이윤이 먼저 매정하게 군 거야.’ 2억은 이미 통장에 들어왔으니 신우혁은 이미 다른 사람의 거래에 응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저 망할 온이윤만 보내버리면 80억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에게는 아직 기회가 더 남아 있었다. ‘아직 기회가 더 있을 거야!’ 전지혜는 옆에서 입술을 꾹 다문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오빠, 그렇게 아무 말도 안 하고 있으면 무섭잖아요...” 신우혁은 다급히 일어나 온이윤을 품에 안았다. “됐어, 이제 괜찮아. 엄마도 괜찮아요. 앞으로 우린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거야. 오늘은 나랑 지혜 결혼식 날이니까 좋은 예식장 예약해 둘게. 지혜야, 내가 4천만 원 줄 테니까 울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 그렇게 울면 안 예쁘게 나오잖아.” 금세 기분이 좋아진 전지혜는 입꼬리를 올렸다. “오빠, 오빠한테 분명 방법이 있을 줄 알았어.” 신우혁은 마음속으로 비릿한 냉소를 흘렸다. 그는 온이윤을 카르마로 보내고 80억을 받아 걱정 없이 펑펑 쓸 생각이었다. 오늘 이런 식으로 매정하게 군 것을 평생 후회하게 만들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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