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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화

많은 사람이 진여울을 욕했고, 어떤 사람은 온채하도 욕했다. 온이윤은 비록 네티즌들이 욕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지만, 오늘은 너무 심했다.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쉰 후 계정을 새로 만들었다. 이름을 뭐라고 지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마지막으로 [배승호 부인의 언니]라고 지었다. 며칠 동안 할 일이 없었던 그녀는 곧바로 댓글에서 공격하기 시작했다. [배승호의 부인이 어울리지 않으면 누가 어울린다는 거야? 당신이 어울려? 집에는 거울이 없나 봐. 아니면 소변이라도 있겠지?] [배승호 씨가 우리 동생을 알게 됐을 때, 진여울 씨는 어디서 흙장난하고 있었는지도 몰랐어!] [우리 동생이 배승호 씨를 따라다닌 지 몇 년이나 됐는지 알아? 그때 그 사람이 우리 동생에게 평생 잘해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았으면 나도 이렇게 손을 놓지 않았을 거야.] [너희들은 내 동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얼마나 착한지 몰라. 배승호 씨 백 명을 붙여놔도 충분히 어울려. 배승호 씨가 동생을 망쳤고 동생이 이렇게 욕을 먹게 한 거라고.] 새로 만든 이 계정은 오전 내내 여러 댓글에 답하다 보니 눈에 띄지 않기가 어려웠다. 곧 [배승호 부인의 언니]라는 단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온이윤은 자신의 계정이 이렇게 빨리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줄 몰랐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사건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녀는 순식간에 겁을 먹었다. 평범한 가정주부인 그녀는 이렇게 주목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원래는 인터넷을 끄고 내려가 아침을 만들어 먹으려 했지만 어떤 사람들은 욕을 먹을 만큼 과분한 말들을 늘여놓았다. [배승호 부인의 언니? 이건 그냥 인기를 얻으려는 거잖아.] [네가 배승호 부인의 언니라면 나는 그년의 엄마야.] 온이윤은 이 댓글을 골라 답장을 남겼다. [배승호 부인의 엄마는 이미 오래전에 돌아가셨어. 고아야.] 이 말이 나오자 댓글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야단법석이던 이 네티즌은 이제 잠도 잘 수 없었다. 아까 그녀의 엄마라고 말했는데 지금은 너무 놀라 손가락을 떨었다. 어떤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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