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5화
지금, 이 순간, 다들 기뻐하느라 한연서의 표정을 살피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특히 황노을의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여러 협력사 대표와 이번 시즌에 함께 무대에 올랐던 참가자들까지 다들 웃으며 말을 건네고 있었다.
이제부턴 다 같은 업계 사람이라 언젠간 다시 만나서 협력해야 해서였다.
황노을이 오기 전에 각 협력사 대표 모두 따로 도서찬에 대해 토론했었다.
결승전 전, 모두가 이나를 퇴출 시키라고 했을 때 협찬사 대표들이 주씨 가문의 저택에 모여 회의를 열었었는데 그때 도경 그룹과 차명 그룹의 대표 모두 이나를 지키려고 애썼었다.
그땐 아무도 이유를 몰랐었지만, 지금은 모두가 눈치챘다.
아마도 이나가 황노을이라는 걸 미리 알아서겠지.
생각을 마친 한 협력사 대표가 차서준에게 물었다.
“차 대표님, 그날 주씨 가문 저택에서 한 회의에서 차서진 도련님한테 결정을 맡기신 이유가, 혹시 그때 이미 황노을 씨의 진짜 신분을 아셔서였습니까?”
차서준은 그저 웃으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차명 그룹이 중요시 본 건 이나 씨의 능력과 가능성 그리고 프로그램이 얼마나 히트할지였습니다.”
그 말에 대표는 고개를 끄덕였다.
같은 사업가로서 그는 차서준의 대답이 이해가 갔다. 이나가 황노을이라는 걸 안다고 해도 도서찬의 아내니까 차명 그룹과 별 상관이 없었다. 제일 큰 상관이라고 해 봤자 차서진이 이나의 팬이라는 것밖에 없었다.
결국 결정적인 건 그녀의 실력인 거다.
다른 협력사 대표들 역시 대답을 듣고 궁금증이 풀려 다른 대표들과 이야기를 나누러 갔다.
이윽고 다들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밖은 이미 인산인해였다. 다른 참가자들의 팬들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이 황노을과 한연서를 보려고 모인 사람들이었다.
여기에는 엄청 많은 기자도 있었다.
도서찬의 정실과 불륜녀가 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건 빅뉴스니까 말이다.
무엇보다 온라인에서 폭발적인 화제성을 모으고 있어 다들 이 대박 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했다.
그래서 황노을이 출구 쪽으로 걸어 나오는 순간 수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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