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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백유라가 이렇게 화난 이유는 개봉한 영화의 평판이 매우 나빴기 때문이었다. 네티즌들은 모두 이 영화는 돈세탁하기 위해 만든 쓰레기라고 혹평하였다. [이런 쓰레기 영화가 있다니, 눈이 썩었어.] [아이고, 정말이야! 백유라는 정말 연기를 못하더라! 얼굴만 반반하게 생겼지 연기력은 제로야.] [여주인공의 연기력을 보면 표정 관리기 진짜 가관이더라. 눈을 부릅뜨고 입을 내밀고 애교를 부르는 것밖에 없어. 그리고 제작진이 직접 더빙을 했으면 좋겠어. 백유라의 입 모양이 대사랑 안 맞잖아.] [세상에! 난 정말 너무 어이가 없어서... 여자주인공은 우는 연기를 정말 못하더라! 눈살을 한참 찌푸렸는데 눈물 한 방울도 없고 오히려 내가 너무 웃어서 복근이 생길 뻔했어.] [백유라가 대체 어떻게 이 대본을 받았는지 의심스럽다. 백유라의 스폰서가 도대체 누구인지 아시는 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맨날 여자주인공 배역만 하잖아! 그런데 백유라가 갑자기 뜬 것 같지 않아? 데뷔하자마자 여주인공 배역만 맡았고 스펙이 좋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출연했잖아.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이 영화는 마치 들고 있던 막 구운 고구마가 툭 하고 바닥에 떨어졌는데 지나가던 오토바이가 뭉개버렸고 또 환경미화원 아주머니가 그 뭉개버린 고구마를 쓰레기통에 쓸어 담은 것 같아. 백유라가 바로 그 고구마야. 너무 썩었어.] ‘영화 별로’ 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 랭킹에 올랐다. 이와 동시에 ‘백유라 발연기’라는 키워드도 그 뒤를 이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꽉 움켜쥐고 인터넷에 줄줄이 올라온 영화와 연기력에 대한 혹평을 보며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이것은 그녀가 연예계에 데뷔한 지 1년 만에 출연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였다. 간절하게 기다린 끝에 드디어 개봉했는데, 자신의 몸값이 더 올라간 후 여우주연상까지 휩쓸기를 바랐다. 정해은도 실시간 검색어를 보았다. 그녀가 정말 일부러 백유라에 관한 것을 검색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은 그녀의 영화와 연기에 대한 기사들로 도배되어서 안 보는 것이 더 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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