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화
“말했잖아요! 둘 다 안 할 거라고!”
걸음을 멈춘 진미정은 두 주먹을 꽉 쥔 채 으스스한 분위기를 풍겼다.
성유리는 테이블 위의 휴대폰을 들더니 방향을 돌려 전미정을 향하게 하고는 무심한 듯 말했다.
“들어온 순간부터 계속 녹음 중이었어요.”
순간 긴장한 전미정은 성유리를 향해 욕을 퍼부었다.
“성유리 씨! 정말 비열하네요!”
“양아현과 함께 나를 모함한 걸 인정한 내용이 모두 여기 녹음됐어요. 만약 사과하지 않는다면 이 녹음 내용을 경찰에 넘기고 조금 전 CCTV도 확보해 같이 함께 신고할 거예요...”
말이 떨어지자 전미정의 얼굴에서 불안감이 더욱 짙어졌고 너무 화가 났는지 가슴이 들썩거렸다.
이렇게 당할 줄은 몰랐던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성유리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
진퇴양난인 상황에 전미정은 정말 폭발 직전이었다.
오늘 여기에 온 것이 후회가 되었다.
“빨리 결정해요! 10분만 줄 테니, 10분 안에 선택하지 않으면 경찰에 넘길 거예요.”
극도로 차가운 성유리의 목소리에 전미정은 이를 갈았다.
시간이 일 분 일 초 지나갔다.
자리에 가만히 앉아 전미정이 초조해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성유리는 저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처음에 옆에 서 있던 진무열은 전미정이 도망갈까 봐 급히 문 쪽으로 가 길을 막았다.
전미정에게는 퇴로가 없었다.
8분간의 대치 끝에 전미정은 결국 결정을 내렸다.
“사과할게요!”
“전미정 씨, 사과를 한다면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죠. 나가서 문 앞에 서서 사과할 때도 이런 상태라면 내 병원과 환자들이 성의를 못 느낄 거예요. 그러면 어떻게 전미정 씨를 용서하겠어요?”
“촌구석 병원이 무슨 성의를 따져요?”
“병원은 몰라도 환자들은 알겠죠!”
성유리가 일어나 전미정에게 다가갔다.
“안 그래요?”
“알았어요! 시간 낭비하지 마요!”
전미정은 화가 난 얼굴로 문 쪽으로 가려 했다.
“잠깐, 녹음도 안 했는데 뭐 하러 가요?”
성유리의 목소리에 전미정이 걸음을 멈췄다.
“무슨 녹음이요?”
뒤돌아보니 성유리가 계산대에 아래에서 작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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