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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말을 마치고 나서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입구까지 걸어가 저도 모르게 설인아를 뒤돌아보았고 미소를 짓더니 그제야 문을 닫았다. 기분이 한결 좋아진 설인아는 커피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시고 하시훈을 바라보았다. 이내 눈썹을 치켜올린 채 웃으며 말했다. “오늘 내 덕분에 계획을 앞당기게 된 줄 알아. 눈엣가시를 제거할 확실한 명분이 생겼는데 당연히 고마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하시훈의 사정은 그녀도 잘 알고 있다. 지분을 꽤 많이 보유한 장민형이 위협적인 존재인 건 사실이며, 비록 겉으로는 중립을 유지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둘째 삼촌인 하경태에게 포섭되어 반대 의견을 제시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더욱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인지라 기업의 발전 따위 안중에도 없었다. 결국 그가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면 단물만 쪽쪽 빨아먹었고 정작 회사는 손해를 보는 상태였다. 하시훈은 줄곧 장민형을 쫓아낼 기회만 노리고 있었다. 마침 설인아가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하시훈은 능청스러운 겉모습과 달리 모든 걸 꿰뚫어 본 듯한 설인아의 모습에 속으로 은근히 놀랐다. 그가 무슨 생각인지 어떻게 알았단 말이지? 어쩌면 예상보다 훨씬 더 똑똑한 여자일지도 모른다. 하시훈이 눈웃음을 지으며 설인아를 바라보더니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내가 뭘 해줬으면 좋겠는데?” 설인아는 손에 들고 있던 커피잔을 내려놓고는 시선을 돌린 채 생각에 잠겼다. 하시훈이 대답을 기다리는 찰나 그녀가 돌아보더니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일단 보류. 나중에 생각나면 알려줄게.” 개구쟁이 같은 당찬 모습에 하시훈의 그윽한 눈동자가 별빛처럼 반짝거렸다. “잊지 마.” 그는 기분이 좋은 듯 농담도 서슴지 않았다. 평소에는 말수가 워낙 없는 남자인지라 설인아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갔다. “하씨 가문 도련님이 소원을 들어준다는데 어찌 까먹겠어?” 하시훈을 제대로 골탕 먹일 수 있는 드문 기회이지 않은가? 설인아는 웃으며 커피잔을 들어 올리더니 한 모금 마시면서 나긋나긋 말했다. “회사 커피 맛있네.” 하시훈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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