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1장
가둬뒀다는 건 핑계일 뿐, 결국엔 그저 자기 손아귀에 넣으려는 속셈이겠지.
주성호는 이번 기회에 추영자와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것이다. 그러니 장미숙은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게 둘 수 없었다.
그녀는 아직도 주성호가 자기에게 미련이 남아 있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정말로 마음이 떠났다면 추영자를 붙잡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했을 일은 그녀와 강유리를 내쫓는 것이었을 텐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건 아직도 자신이 그의 마음속에 있다는 명백한 증거였다.
하지만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은 없다.
그녀는 이 남자의 마음속에 두 여자가 동시에 존재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었다.
예전 같았으면 주성호는 항상 그녀를 감싸며 아껴줬고 추영자는 그저 대체품에 불과해 신경 쓸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주성호는 분명 추영자에게 마음을 쓰기 시작했기에 이대로 방관할 수만은 없었다.
그녀는 그가 둘 다 가지려는 걸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한텐 다정함을, 추영자에겐 배려를 기대한다고?
그건 그냥 헛된 망상일 뿐이다!
누구든 그녀와 경쟁하려는 자는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
추영자에게 가는 길 내내 주성호는 어떻게 하면 추영자가 이혼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을지 깊은 고민에 빠져 뒤에서 누군가 그를 미행하고 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
기사는 차를 교외 저택까지 몰아 안쪽 차고에 주차했고 주성호는 기사에게 차에서 대기하라고 지시한 후 차에서 내렸다.
이때, 차 소리를 들은 집사가 다급히 나와 그를 맞이했다.
“회장님, 오셨습니까?”
“우리 집사람은 일어났어?”
주성호가 안으로 들어가며 물었다.
“아직 주무시고 계십니다.”
집사는 고개를 숙이며 공손히 대답했다.
식당으로 향하던 주성호는 걸음을 멈추더니 곧장 계단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집사도 그를 따라나섰다.
"어제 내가 떠난 뒤 우리 집사람 문제를 일으킨 건 없었어?"
주성호가 물었다.
집사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저었다.
"회장님이 나가신 후 사모님께서는 혼자 조용히 주무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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