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화
소녀는 눈가에 아직 마르지 않은 눈물 자국을 남긴 채 숨을 고르며 떨리는 목소리를 내뱉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저 사람들이 제 가방을 뺏고 저를... 흑...”
“이제 괜찮아요. 경찰도 불렀잖아요.”
“언니, 저 이제 괜찮아요. 그냥 집에 가고 싶어요.”
서예은은 그녀의 어깨를 살짝 감싸며 부드럽게 말했다.
“무서워하지 마요. 경찰도 곧 도착할 테니 보호해 줄 거예요. 걸을 수 있겠어요? 제 차로 가서 잠깐 쉬실래요?”
소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서예은은 그녀를 부축해 일으켰지만 여전히 다리가 후들거려 금방이라도 주저앉을 듯했다.
서예은은 천천히 차까지 데려가 뒷좌석에 앉히고 생수를 건넸다.
“이름이 뭐예요? 왜 혼자 이런 곳에 있어요?”
소녀는 눈물을 훔쳤다.
“임하나라고 해요. 근처 마을에 사는데 오늘 학교 끝나고 지름길로 가려다... 저 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가방을 뺏고... 흑...”
임하나는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다시 울음을 터뜨렸다.
서예은은 안쓰러운 표정을 지으며 손을 꼭 잡았다.
“이제 괜찮아요. 경찰이 오면 다 처리해 줄 거예요.”
마침 경찰차 두 대가 도착하고 경찰들이 내려 사건의 경위를 물었다.
서예은은 간단히 상황을 설명하고 범인들이 도망친 방향을 알려줬다.
경찰은 바로 수색을 시작했고 여경이 와서 임하나를 보호하며 진술을 받았다.
연륜이 묻어나는 경찰관이 서예은에게 말했다.
“아가씨 덕분에 큰일을 막았네요. 하지만 앞으로는 위험할 수 있으니 먼저 본인 안전부터 지키세요.”
서예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오늘은 상황이 급해서 그랬어요.”
경찰이 웃으며 덧붙였다.
“그래도 용기 있는 아가씨네요. 다음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차 안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저희가 오길 기다리세요.”
“네, 다음부턴 조심할게요.”
진술을 마친 임하나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언니, 저 집까지 데려다주시면 안 될까요?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서요.”
“그래요. 어차피 공장가는 길이었으니 데려다줄게요.”
서예은은 경찰에게 가도 되는지 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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