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3화
마효연은 여전히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모두가 이미 회의실에 도착했는데도 그녀는 여유롭게 커피를 들고 회의실로 들어왔다.
서예은은 냉정한 얼굴로 마효연을 한 번 훑은 뒤 차갑게 말했다.
“이번에는 또 무슨 이유인데요? 다들 여기서 마효연 씨 오길 기다리고 있는 거 몰라요?”
서예은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모두가 마효연 쪽을 바라보았지만 마효연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말했다.
“나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회의는 먼저 하셔도 돼요. 제가 모르는 게 있으면 나중에 물어보면 되...”
“말했잖아요. 팀원이 다 모이지 않으면 회의를 하지 않겠다고.”
“서예은 씨, 서예은 씨는 그냥 팀장일 뿐이에요. 아무런 권한도 없으면서 위세 부리려고 하지 마세요!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서예은 씨 책임이니까!”
마효연이 불쾌하게 말하자 코웃음을 친 서예은은 회의 테이블에 앉아 있는 동료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다들 이미 제시간에 도착했는데 마효연 씨만 안 왔어요. 누구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마효연은 입술을 달싹이며 무언가 말하려 했지만 서예은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 한마디 했다.
“세 번째는 절대 참지 않을 거니까 각오해요.”
그러고는 몸을 돌려 회의실을 나갔다.
다른 사람들도 서예은이 회의실을 나가는 것을 보고 모두 따라 나갔다.
화가 나서 이를 악문 마효연은 허안나에게 달려가 불만을 토로했다.
허안나는 그들이 싸웠다는 소리에 매우 기뻤다. 더 크게 싸울수록 좋았고 협력 프로젝트가 완전히 무산되면 더 좋았다.
“언니, 진짜로 신 부장님한테 말 안 할 거야?”
마효연이 허안나에게 한마디 물었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허안나에게 한 것은 허안나가 자신을 위해 나서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안나는 덤덤한 얼굴로 마효연에게 말했다.
“일단은 좀 기다려. 아직 때가 아니야.”
마효연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알았어.”
오후에 다시 회의가 열렸을 때 마효연은 약간 초조해졌다. 그녀는 정말로 회의에 가고 싶었다.
왜냐하면 서예은이 ‘세 번은 참지 않겠다’라는 말을 잊을 수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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