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47화
“그렇게 할게요. 저를 만족시키면 사장님 쪽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민래는 웃으며 말했다.
“됐어요. 가서 일하세요.”
“그럼 먼저 가볼게요.”
김하운은 공손하게 인사하고 돌아섰다.
이에 민래는 냉소적으로 웃었다.
석유가 승부욕이 강하고 조금의 억울함도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김하운이 조금만 압박하면 금방 화를 참지 못하고 스스로 회사를 그만둘 거라고 확신했다.
...
김하운은 겉으로는 민래의 말을 따르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서 한 명을 붙여 석유의 업무를 도와주게 하며 일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좋은 직원을 데리고 있으면 지키는 게 맞았다.
괜히 몰아내고 나면 나중에 어디 가서 이렇게 일 잘하는 사람을 다시 구하겠냐는 생각이었다.
석유는 민래가 김하운을 찾아온 사실은 몰랐지만, 김하운이 업무에서 자신을 배려해 주고 있다는 건 느낄 수 있었고 일에도 더 신경을 쓰게 됐다.
이틀 뒤, 민래는 다시 회사에 찾아왔다.
인사팀에 들러 출근 기록을 확인해 보니 석유는 매일 정시에 퇴근하고 있었고, 이틀 동안 한 번도 야근하지 않았다.
김하운은 자신의 말을 전혀 따르지 않은 셈이었다.
민래는 김하운을 찾아 따지지 않아 대신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석유가 맡고 있는 협력 회사는 민래 집안 회사와도 거래가 있었고, 물론 상대 회사가 협력하는 이유는 명빈 때문이었다.
민래는 전화 한 통으로 해당 프로젝트 책임자를 연결했다.
“석유 씨가 만든 기획안은 어디까지 진행됐어요?”
민래가 직접 전화를 걸어오자 상대방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방금 전달받아서 지금 검토 중이에요.”
“검토할 필요 없어요. 너무 성의가 없잖아요. 반려해서 다시 만들게 하세요. 그리고 오늘 안에 끝내라고 하세요.”
김하운은 순간 말을 잇지 못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민래라면 당연히 명빈 회사 쪽을 도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기엔 지금 분위기는 전혀 달랐다.
“이해 못 하셨어요?”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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