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79화
희유는 원본과 완전히 똑같이 복원된 그림을 바라보며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부탁받은 건 잘 마쳤어요. 가져가서 아버님께 만족하신지 여쭤보세요.”
명우가 가볍게 웃었다.
“이 정도로 복원됐는데 어떻게 만족을 안 하시겠어요?”
그림과 함께한 시간이 길어지면서, 희유도 어느새 이 그림에 정이 들었다.
“이걸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 놓으니까 되게 뿌듯해요.”
마치 대단한 일을 해낸 것처럼 느껴졌다.
희유는 그림 두루마리를 살며시 쓸어내린 뒤, 조심스럽게 말아 상자에 넣었다.
그리고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이제 그림도 다 끝났으니까 매일 올 필요도 없겠네요.”
명우는 깊은 눈빛으로 희유를 바라봤다.
“그게 좋아요? 아니면 별로예요?”
희유의 손이 잠깐 멈칫하더니 이내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좋고 싫고 할 게 있나요? 그냥 자연스러운 거죠.”
그림은 언젠가는 복원될 것이고, 어떤 일들도 결국은 결론이 나기 마련이었다.
명우는 그런 희유를 응시했다.
“내가 또 와도 이제는 핑계 대면서 당신 보러 오는 거 아니라고 말 못 하겠네요.”
희유는 그제야 무슨 뜻인지 깨닫고 얼굴이 살짝 굳었다.
“그럼 또 왜 올 건데요?”
명우는 담담하게 답했다.
“습관이 돼서요.”
남자는 희유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문화재 복원사 시험이라도 봐야 할까요?”
희유는 말을 잇지 못했다.
그저 그림을 정리해 명우에게 건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시험 안 봐도 돼요. 이미 충분히 합격이에요. 시간 되면 여기 와서 자원봉사나 하세요.”
명우는 희유가 건네준 그림을 받아 들었다.
“아버지가 그림 다 복원됐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이번 주말에 집에 와서 식사하자고 하시더라고요. 감사 인사도 하고 와인도 담글 때가 됐다고요.”
희유는 피식 웃었다.
“아버님이 진짜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한 글자도 빠짐없이 그대로 말하셨어요.”
희유는 바로 답하지 않았다.
“주말에 시간 되면 갈게요.”
“그래요.”
명우는 억지로 답을 요구하지 않았다.
“올 거면 알려줘요.”
“네.”
...
희유가 바로 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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