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2장
오늘 하루를 지연 시켰다고 해서 내일까지 지연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곁에 머물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억지로 붙잡는 것도 의미가 없다. 다툼이 잦은 결혼은 싫었다.
한 시간을 더 기다렸다.
거의 세 시가 다 되어갈 무렵, 마침내 안소희가 도착했다.
안소희에게 문을 열어준 나영우는 그녀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며 입을 열었다. "형수님, 정말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거예요? 우리 형처럼 잘생기고 돈 많고 몸매 좋은 남자는 이미 품절이라고요."
"형이랑 이혼하면 앞으로 매일 형보다 못생긴 얼굴을 봐야 할 텐데 짜증 나지 않아요?" 나영우는 끊임없이 옆에서 재잘거렸다.
안으로 들어가던 안소희가 발걸음을 멈추고 의심스럽게 나영우를 바라보았다. "이전에는 이혼을 지지한다고 하지 않았어요?"
"지지하는 거랑 형수님이 손해 볼까 봐 걱정하는 건 별개죠." 나영우는 건들거리는 모습으로 말을 이었다. "저는 단순히 이혼의 장단점을 분석해 주고 있는 거예요."
"이혼하면 꼭 다시 결혼해야 한다고 누가 그래요?" 안소희는 나영우의 의도를 파헤치지 않았다.
오늘 전까지
나영우는 나영재에게 작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더해 재미난 연극을 구경하는 마음이었다.
그러나 이혼하는 날이 되었는데도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대신 도와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재혼하지 않으면 분명 형수님이 형한테 미련이 남은 거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걸요?" 나영우는 옆에서 계속 재잘거렸다. "재결합하고 싶은데 체면 때문에 못 찾아오는 거라고 할 거예요."
안소희는 어이가 없었다.
그녀는 문 앞에 멈춰 섰다. "영우 씨 외에 그런 말 할 사람 없어요."
나영우가 한 말 중에 옳은 말도 있다.
나영재와 이혼하고 나서 이후에 그보다 잘생긴 외모를 찾기 어려울 것이다.
서도훈도 절색이라 불릴 정도로 연예계 아이돌 뺨치는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신의 편애를 한몸에 받은 듯한 나영재의 외모에 비하면 조금 뒤떨어진다.
나영재에게 느껴지는 특유한 분위기도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생각을 하며 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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