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44화
“녕홍소, 당신이 아무리 군자라고 해도, 결국은 이미 내 손 안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나를 내쫓은 그 원수를 갚으리라!”
그 아씨는 방 안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누운 이가 녕홍소인지 확인한 후, 흐뭇한 얼굴로 저고리를 풀기 시작했다. 겉옷을 반쯤 벗으니, 고운 자태가 어슴푸레 드러났다.
이때, 마침 바깥에 있던 한 시녀가 입을 열었다.
“아씨, 결국 우문맹화를 놓쳤고… 서신도 잃어버렸습니다.”
“그게 대체 무슨 말이냐?!”
“보내려 했던 편지가 도착하지 않아서 우문맹화는 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씨, 이 녕홍소는 어찌 처리하면 될까요?”
그 아씨는 억울한 듯 침대 위의 녕홍소를 돌아보며 이를 악물고 말했다.
“계획대로 하거라.”
“하지만 우문맹화 곁에 무엇인가...”
그 아씨는 ‘쾅’하고 문을 세게 닫고는 차갑게 웃더니, 계속 옷을 벗기 시작했다.
“내 일을 방해하지 말거라. 나 요홍장은 이곳에서 제일가는 미색이다. 수많은 사내가 내 치마폭에 빠져서 생명까지 바치려 했지. 이 녕홍소도 맛을 보고 나면, 그 계집아이 따위에 마음이 갈 리가 없을 것이다!”
시녀는 하고 싶은 말을 삼킨 채 고개 숙여 물러났다.
“자신감이 넘치는구나.“
안지는 얼굴을 붉히며 주먹을 꼭 쥐며, 당장 아래로 내려가 몇 대 때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그러자 택란이 조용히 그녀의 손을 누르며 말했다.
“언니, 조급해하지 마시지요.”
앞으로 때릴 기회는 많을 것이다.
택란은 요홍장의 자만이 과하다고 생각했다. 요홍장은 분명 안지 언니를 본 적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녕 공자도 아직 안지 언니를 본 적이 없으니, 정말 저 여인의 미색에 홀려 버린다면... 안지 언니의 마음을 잃어도 마땅한 법이었다!
그리고 안지는 대체 왜 지금 손을 쓰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아, 자신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저 뻔뻔한 여인이 올라탄 후에야 움직일 생각인 건가? 하지만 동생의 판단이 언제나 옳았으므로, 안지는 그저 이를 악물고 기다리기로 했다.
요홍장은 녕홍소에게 신경을 쏟고 있었기에, 처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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