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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8화

임동현은 동래자본의 서울 지사에서 나왔다! 이번에 온라인 회의를 연 목적은 그가 한 말처럼 동래자본을 하루빨리 세계적인 거물 회사로 만들고 싶어서가 아니다. 진짜 목적은 단순히 돈을 더 많이 써서 더 많은 리치 포인트를 얻은 후 자신의 실력을 빨리 업그레이드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그는 터놓고 말할 수 없었다, 그러면 아마 머리가 돌았다고 여길 것이었다. 때문에 그는 회사가 빨리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회사가 발전하려면 당연히 돈을 써야 한다. 게다가 그는 이미 분명히 말했다, 누구나 무제한으로 돈을 쓸 권리가 있다고. 그는 이 사람들이 알아들었을 것이라고 믿었다. 회의가 끝나고 임동현은 아무일 없는 듯 태연하게 떠났지만, 동래자본 회사 전체는 난장판이 되었다. 사장이 보름 동안의 기한을 정해서 보름 후에는 모든 사람들의 성과를 보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바꾼다고 했다, 이건 장난이 아니다. 각 지역과 프로젝트 책임자들은 모두 잔업까지 하면서 앞장서 일했다. 임동현은 돈만 쓰면 되고 결과에는 전혀 관심이 없지만 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었다. 어느 사장이 돈만 쓰고 결과를 보지 않을까? 있을 수 없다. 그런 전례가 없다. 그들은 임동현이 그들의 성과를 따질 것이라고 믿어마지 않았다, 성과를 내려면 돈은 필수다. 그래서 모두 성과를 내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연말 보너스 다섯배가 아니더라도 지금의 일자리는 지켜야 했다. 이 일자리를 잃으면 안된다, 이렇게 좋은 직장은 다시 찾을 수 없다. 짤리고 그때 가서 후회해도 소용없다. 고작 보름 동안인데 이를 악물고 버텨내면 된다. 온라인 회의가 끝난 후 동래자본은 과부하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책임자들은 밤낮없이 일했다. 아랫사람들도 따라서 일했다. 그 누구도 동래자본이라는 이 대우가 좋은 회사를 잃고 싶지 않았다. 회의가 끝난 다음날. 임동현의 리치 포인트 증가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했다. 눈에 띌 정도는 아니지만 분명히 예전보다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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